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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뷰

[과일추천] 산지애 씻어 나온 꿀사과_과일 선물로 좋아요!

by 언제나우리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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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후기_과일]

산지애_씻은 사과_1

 

설 명절에 사과를 선물 받았다. 사과를 택배로 보냈다는 말에, 전에 택배로 받은 사과가 생각났다. 기대하고 열었던 사과는 멍들고 깨진 사과들이 있었다. 선물 준 사람도 난감하고, 받은 나도 난감했던 기억이. 그래서 과일은 되도록 택배로 잘 안 사 먹는데 선물로 보냈다 하니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 선물 보내주던 언니 말이, 여기 사과는 멍들일 없이 잘 도착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어서, 어떻게 포장하길래? 더 궁금했던 거 같다.

 

산지애_씻은 사과_2

 

우리 집에는 사과 귀신이 2명 있다. 적절한 당도 이상만 되면, 어떤 사과든 그 자리에서 한 개는 다 먹을 수 있는 딸아이와 적절한 당도와 아삭거리는 식감을 중시하며 사과를 좋아하는 남편. 그래서 마트나 시장에서 사과를 살 때면 아삭한 지, 좋아하는 맛일지 걱정돼(선호하는 맛과 식감이 아니면, 내가 먹거나 요리용이 되어버린다.) 요즘은 그나마 믿을 만한 엔비사과를 샀었다. 이제까지 먹은 엔비사과는 대부분 아삭거려서,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안전한 선택이었다. 

[미시마 사과]

선물 받은 사과는 미시마 사과이다. 처음 들어보는 사과라 찾아보니 부사 종류로 부사 중에서도 착색을 개선한 품종이라 한다. 수확 시기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으로 부사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수확하는 종류라고. 새콤 달콤 당도가 높고 밸런스가 좋으며 과육이 단단하고 육즙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사과 포장]

산지애_씻은 사과_3

 

박스를 개봉하니 보이는 브랜드 이름이 프린트된 완충재. 요즘 에어팩 완충재도 나오고 하던데, 얇아 보이지만, 생각보다는 두께가 있었다. 위에서 어떤 심한 충격이 있지 않고는 웬만하면 밑에 있는 사과들을 보호해 줄 정도. 수령 후 냉장보관 하라는 포장지 위 프린트를 보며 바로 냉장 보관하였다. 따로 설명 없이 안내되는 점이 좋은 거 같다.

 

산지애_씻은 사과_4

 

사진 찍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남편이 하나 들고 갔다. 보내준 언니가 좋아할 맛과 식감이라 이야기한 터라 바로 시식을 해보겠다는 거였다. 사과는 총 12개로 중 정도 사이즈였다. 세척 완료되어 하나하나 개별 포장 된 사과라 냉장 보관하며 먹기 좋을 거 같다. 게다가 포장지도 불그스름해서 사과가 더 붉어 보이는 효과도 있으니, 박스를 열고는 오오 예쁘다 소리가 나왔다. 요즘은 맛도 중요하지만, 상품의 포장도 중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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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던 포장. 밑에 맞춤 제작된 완충재가 두 겹 깔려 있었다. 다소 단단해서 굴곡 진 부분들이 꺼지지 않고 잘 지탱하고 있어 놀랐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완충재들은 힘을 주면 부서져 버리는 재질이었는데, 이 완충재는 돌돌 말아도 말리는 상당히 유연한 재질이라 과일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겠다 싶었다. 게다가 한 장도 아닌 두장이 들어가 있으니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전에 신경 쓴 판매자의 배려가 센스 있다 생각 든다.(이런 소소한 포인트에서 감동받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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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애 - 맛있는 사과하면, 산지애!

 

www.sanjiae.com

 

[사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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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해 보이는 사과. 당도 12 bix 이상만 선별해 씻어서 개별 포장 했다 하니. 사실 당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들이 없으니 이런 문구들이 진짜일까 싶지만 믿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일단은 신선해 보이니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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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봉지 뜯으려는데 보이는 문구. '껍질 속 영양까지 드세요' 이런 센스 있는 판매자님. 포장지 구석, 놓칠 수 있는 부분 일 텐데도 발견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넣은 문구이신 거 같다. 사과 껍질을 보통 깎아 먹는데, 뭔가 이 문구를 보고 껍질도 먹어야겠다 생각 들었다. 판매자님 장사 잘하시네요~

사진에서도 보이는 사과 과즙. 단면도 깔끔하고 신선한 상태 그대로였다. 사과 단면을 보니 생각난 건데, 사과에 보통 꿀이라고 불리는 진한 농도의 점박이들이 당이라고들 보통 알고 있다. 단맛이 강해 꿀이라고 별칭처럼 불리는데, 사실 밀 증상이라는 밀병이다. 과실이 지나치게 익게 되면 나오는 포도당이 사과 속 꿀의 정체이며, 수확시기가 늦을수록 축적되어 쉽게 갈변되고 무르기 쉬어 저장성이 많이 떨어진다. 게다가 꿀이 있는 것과 아닌 것은 당도차이도 없다 하니 꿀이 든 사과는 빨리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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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있다고 투덜거리던 딸아이가, 한입 베어 먹고는 엄지 척을 한다. 남편도 올해 먹은 사과 중에 제일 아삭거리고 맛있다고 칭찬했다. 껍질도 질기지 않고 적당한 당도와 단단한 식감의 사과가 우리 가족에게 딱 적합한 상태이다. 선물 받은 이후로, 5개쯤 먹었는데 어느 하나 맛이 떨어지는 사과가 없었다. 물론, 과일은 개인차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이 집 사과 맛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택배를 고려해 포장에도 신경 쓰고 사과 상품도 좋아 앞으로 우리 집도 이곳 사과로 정착하려 한다. 재구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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