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
전국에는 7개의 지방 정원이 있는데, 담양 죽녹원과 양평 세미원, 정읍 구절초, 인천 화개정원, 거창 창포원, 영월 동·서강정원(연당원) 그리고 경주 천년 숲 정원(산림 환경 연구원 내)이 있다. 경주의 산림 및 환경 연구와 보전 활동을 수행하는 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 내에 있어 산림 환경이 잘 유지 된곳으로 여섯 번째 지방 정원으로 선정된 곳이다.
방문 전 팁이 있는데, 외나무다리가 있는 숲 정원으로 가고 싶다면 내비게이션에는 <경주 천년 숲 정원>으로 검색해야 한다. 경주 산림 환경 연구원이나 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을 검색하면, 맞은편에 도착해 막힌 입구에서 당황하게 된다. 서로 길 건너 양쪽에 위치하고 있어 금방 주차장을 찾을 수 있겠지만, 외나무다리에 가고 싶다면 정확한 명칭인 <경주 천년 숲 정원>을 검색하자.
※ 경주 천년 숲 정원 ( 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통일로 366-4
운영시간
- 하계 운영 10:00 ~ 17:00 (3~10월)
- 동계운영 10:00 ~ 16:00(11~2월)
* 입장은 폐장 30분 전까지 가능
* 정기 휴무 : 신정, 설날, 추석 명절 당일만
전화 : 054-778-3804
입장료, 주차비 무료
(만차일 경우 밖, 길가 주차 추천)
지켜야 할 사항
- 정원 내 흡연 금지
- 취식, 취사, 음주 행위 금지
- 자전거, 킥보드 금지
- 식물과 나무 훼손 및 종자 채취 금지
- 입수 금지
-반려 동물 출입 금지
- 고성방가 자제
[경주 천년 숲 정원]
경주 천년 숲 정원은 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산림 유전자원 보존이 잘 되어 있고 기존의 숲과 꽃이 공존하는 숲 정원으로 사계절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신라의 역사성을 반영해 경주만의 정체정을 반영했으며 경주 지형도 테마로 녹여낸 아름다운 정원이다.
2016년도부터 이어진 정원 조성 사업에 작년에 대중에게 임시 개방되었는데, <외나무다리>가 유명하다. 하늘 높이 높이 뻗은 메타세콰이아 나무 사이로 작은 실개천이 흐르는데 그 실개천 위에 있는 외나무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나무와 내천이 만들어 내는 절경 속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작년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경주 여행 필수 코스에 <경주 천년 숲 정원>이 보였다. 통일전 근처인 거 같은데, 멋진 나무 길과 풍경이 아름다워 11월 초에 방문했었다. 주말이기도 했지만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주차장도 넓은데, 주차 자리도 없어 정원 바깥에 있는 갓길에 주차하는 차들도 많았고 사진을 많이 찍는 외나무다리 양쪽으로는 기다란 줄이 있었다. 그 대기시간도 정말 만만치 않았고 사진을 찍는데도 사람들이 많으니 눈치도 보여서 후다닥 나왔던 기억이 있다.
가을로 물들었다는 표현이 적절했던 곳.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경주 천년 숲 정원의 가을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작은 냇가에 비치는 가을 단풍들의 색감과 파란 하늘, 그리고 상쾌한 공기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풍경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가을 경주의 핫플이라, 사람에 치여서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에 들었어서 올해는 조금 많이 일찍 다녀왔다. 10월 22일 평일 폐장 하는 시간 직전에 방문했더니 직원분께서 폐장 시간이 다가오니 멀리 가지 말고 외나무다리만 다녀오라고 일러주셨다. 방문객이 우리 말고 한 팀 정도 더 있어 외나무다리에서 사진 찍는 건 여유롭게 찍고 풍경도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지만, 전체 정원을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외나무다리 외에도 다리 건너편에 나무와 꽃들이 잘 조성되어 있는 정원이 있다. 다리를 건너면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쭉 길게 조성되어 있고 그 길을 산책하고 있노라면,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일어난다. 눈에 보이는 나무 산책길도 아름답고 공기도 맑으며 은은히 퍼져오는 자연 향에 정원에 머무는 동안 힐링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얼마 전 10월 22일쯤에는 단풍이 살짝 들기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초록색 나뭇잎 물결에 싱그러움이 느껴지면서도 자연스레 변해가는 단풍색에 오묘한 분위기가 여름도 보고 가을도 보는 느낌이라 좋았다. 해 질 녘이라 더 빛깔이 다양하게 보였던 거 같은데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풍경뿐이라 눈으로 담기 바빴다.
진짜 가을로 물든, 단풍느낌의 경주 천년 숲 정원을 보고 싶다면 10월 말~11월 초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하나 더! 해 질 녘쯤에 방문한 노을 빛에 정말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경주 천년 숲 정원 외나무다리]
경주 천년의 숲 정원에 입장하면 다리가 하나 나온다. 그 다리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외나무다리가 하나씩 두 군데 놓여 있다. 워낙 유명한 외나무다리는 왼쪽, 사실 그곳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긴 하다. 그래서 대기하는 줄이 엄청 길어 오른쪽으로 에서 사진 찍는 게 대기하는데 더 수월하다.
작년에는 너무 많은 인파에 왼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올해는 평일 폐장 시간쯤이라 사람들이 없어 왼쪽에서만 사진을 잔뜩 찍었다.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다니.
실개천 위 외나무다리는 태풍 루사 때 쓰러진 나무로 다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는 실개천도 얕고 넓지 않아 쉬워 보였지만 막상 다리 위에 올라가면 제법 무섭다. 그래도 외나무다리에서 앉아서, 일어서서, 뒤돌아보고 등 다양하게 포즈를 잡고 후다닥 내려오면 정말,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2016년도부터 정원 조성작업이 진행되어 22년 11월에 임시로 문을 열었던 경주 천년 숲 정원은 경상북도 첫 지방 정원이 되었다. 경주 수목원 수목 255종 5만 본과 초목 55종 14만 본, 410종 19만 본의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외나무다리와 실개천 외에도 무궁화동산, 서라벌 정원등 아름다운 정원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정원 내에 다양한 포토존도 있고 맨발 체험장 등 방문객들이 정원에서 소소히 즐길거리들도 준비되어 있다. 벤치들도 정원 내에 많아 벤치에 앉아 정원의 풍경과 공기를 마음껏 즐기며 쉼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맞은편 산림연구원 쪽 정원도 산책할 수 있는데, 비교적 사람들이 적은 데다가 연못도 곳곳에 있어 아이들이랑 또는 부모님과 나들이로 오기 좋은 곳 같다.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단풍 구경하러 방문하는 경주, 그 가을 경주 여행길에 경주 천년 숲 정원에 꼭 들려보길 추천하고 싶다.
▼ 경주 불국사 송정원 순두부 맛집
▼ 경주 라한 호텔
'우리의 발자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울산 북구 강동 산하동 바다가 보이는 파머스 커피_이색적인 신상 카페 (38) | 2023.11.02 |
---|---|
[아이랑 가볼 만한 곳] 경상북도 김천 녹색 미래 과학관_실내 체험_추천 (38) | 2023.10.26 |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울산 북구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_지관서가_북 카페_주말보다는 평일 추천 (46) | 2023.10.23 |
[아이랑 가볼 만한 곳] 경주 호텔 라한셀렉트 디럭스 트윈 룸_호수뷰_경주 나인_사진관 컨셉 (45) | 2023.10.19 |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충북 제천 카우보이 그릴_텍사스 바베큐_이색 맛집 추천 (41) | 2023.10.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