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호텔 라한 셀렉트]
경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벚꽃이 만개하는 4월과 가을 낙엽 물드는 10월은 경주 여행하기에 날씨도 좋고 풍경도 아름다워 우리도 날짜 맞춰 찾곤 한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10월 말쯤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거 같아, 아직 단풍이 다 들지 않았지만 가을 느낌이 제법 나 미리 단풍 여행 겸 경주를 다녀왔다. 그리고 하룻밤 머물렀던 경주 호텔 라한 셀렉트는, 아이랑 가기 좋은 숙소였다.
※ 경주 호텔 라한셀렉트※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338 라한셀렉트
전화 : 054-748-2233
체크인 시간 : 15시
체크아웃 시간 : 11시
[경주 호텔 라한 셀렉트 _ 디럭스 트윈 룸 소개]
아름다운 경주 보문 호수 주변에는 힐튼 호텔이나 대명, 한화 등 리조트들이 있다. 대부분 시설이 많이 노후되긴 해서 가격은 경주 숙소 가격들 생각했을 때 저렴한 편이다. 노후되긴 했지만 계속해서 리모델링하고 호텔 부대시설이나 보문관광단지의 경주월드, 경주 엑스포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보문의 여러 숙소들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평일, 디럭스 트윈 마운틴뷰로 예약을 했다. 조식은 경주에서 먹고 싶었던 음식들이 많아 생략하고 아이가 있으니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고 싶어 호텔을 고집, 저렴하게 마운틴뷰로 예약을 하였는데 평일이라 그랬던지 호수뷰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다.(오예)
다른 숙소를 안 가고 경주 호텔 라한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도 좋았지만, 침대가 두 개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점수가 매겨졌다. 아이랑 가다 보니 침대가 분리된 곳, 방이 좀 큰 곳을 선호하게 되는데 라한은 내가 찾는 두 개의 침대(퀸+싱글)와 넓은 방 사이즈를 갖고 있어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경주 호텔 라한셀렉트 룸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대충 내려놓고 발코니로 나갔다. 언제나 보아도 예쁘고 멋진 보문호수. 경주의 보문호수는 멀리 경주월드도 보이고 산과 경주 이색 건축물들에 참 멋진 뷰를 보여준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서 블루원리조트까지 멀리 보이는데 참 좋았다.(경주월드의 비명소리도 들리곤 한다)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 객실은 침구류를 이틀에 한번 교체해 준다는 안내카드와 함께 라한 호텔만의 '라한샤쉐'가 놓여 있었다. 차나 실내, 옷장등에 걸어둘 수 있는 방향제로 유칼립투스 오일이 주원료라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향이었다. 기대치 못한 선물이었는데, 여행 다녀오고 지금 우리 방 옷장에 걸려있다. 옷장을 열 때마다 경주 라한 호텔이 생각나니, 이런 소소한 선물도 좋은 마케팅이 되는 거 같다.
침대가 두 개, 퀸사이즈와 싱글사이즈가 있어 우리 가족이 머물기에는 좋았다. 만 퀸 사이즈가 많이 작은 편이었다. 최근에 다녀온 다낭 미카즈키 호텔의 침대가 워낙 컸어서 그런 건지 유난히 작게 느껴지던 침대. 그래도 아이와 바닥보다는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했다.
라한 호텔 룸에서 만족스러웠던 화장실. 안 그래도 화장실이 크다 했더니, 아이도 화장실이 방 크기만 하다며 엄청 큰 화장실이 있다고 놀라며 말했다. 몇 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다더니 깔끔한 모습이었고 준비된 어매너티들도 향도 좋아 이용하는데 기분이 좋았다.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샤워기들이 전체적으로 오래되다 보니 칠이 벗겨진 건 이해했는데 물이 새거나 수압이 약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이런 부분은 소모품이니 자주 교체해 주면 좋을 거 같다.
◈ 내가 생각하는 경주 호텔 라한셀렉트는
- 장점 : 가성비 좋다 / 룸 크기가 큰 편이다 / 트윈 침대가 더블+싱글 사이즈라 이용하기 편하다 / 마룻바닥이라 청결 부분에서도 좋았다 /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 보문호수와 인접해 보문호수 산책하기에도 좋다 / 무료 물과 탄산수가 제공된다 / 주차장 이용이 무료인데, 크게 체크하는 부분이 없어 편하게 이용했다
- 단점 : 방음이 너무 안된다 (옆, 위 모두 잘 들리더라) / 화장실 샤워기 등 노후된 소모품들이 많다 / 드라이기 성능이 좋지 않아 머리를 한참 정말 오래 말렸다
[그 외...]
경주 호텔 라한셀렉트에는 1층에 경주산책이라는 북스노어&카페와 경주 상점, 키즈라운지인 원더랜드 등이 있다. 그중 <경주 나인>에 방문했는데 호텔 룸 키를 찍고 들어갈 수 있는 투숙객 전용 공간으로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인스타 핫플이 된 지금의 경주를 재미있게 선보이는 전시로 연지못, 도깨비명당, 솔거미술관, 대릉원 사진관 등 경주 핫플 9곳을 영상 미디어와 결합해 체험형 포토존으로 꾸며놓았다.
경주로 여행 와서 핫플이라는 9곳을 모두 다니기 어려운데, 투숙하는 호텔에서 이렇게 한 공간에 마련해 두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재미있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대릉원 사진관을 모티브 한 '경주 사진관'이 참 사진을 남기기 좋은 콘셉트이라 생각 들었다. 경주 여행 중이라는 문구도 얼마나 찰떡이던지.
다가오는 가을, 경주로 여행을 온다면 경주 호텔 라한셀렉트에서 머물며 단풍 물 든 아름다운 보문 호수의 풍경도 보고 경주월드나 엑스포 등 관광지도 다녀보길 추천한다.
▼경주 맛집 송정원 순두부
▼경주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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