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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발자국

[아이랑 가볼만한 곳] 울산 시립 미술관_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 시대 안목

by 언제나우리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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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립 미술관]

 

 

 

울산 시립 미술관

 

 

 

울산 시립 미술관에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한다 해서 다녀왔다. 울산에 이런 큰 미술관이 없었는데 작년에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내심 바라던 문화 공간이라 기회가 되면 자주 방문하는 거 같다. 

 

 


 

 

※ 울산 시립미술관_운영정보  

 

 

 

 

주소 : 울산 중구 미술관길 72

 

 

전화 : 052-229-8458

 

 

운영 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10시 ~ 18시

(입장 시간은 관람 종료 시간 30분 전)

 

 

관람 안내 : 사전에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관람 가능

(기획전 등 예약 전시도 있음)

 

 

관람료 :

일반관람 : 성인 1000원/ 대학생과 군인, 예술인 700원/ 울산 시민 500원

단체관람(20인 이상) : 성인 700원/ 대학생과 군인, 예술인 500원

면제 : 19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다자녀가정 등(관련증 소지자)

 

 

 

 

▼홈페이지 내 관람정보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공식 대표홈페이지 입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실험성과 창의성으로 과거를 읽고 현재를 보며 미래를 담아내는 미술관이 되겠습니다.

www.ulsan.go.kr

 

 

 

 

[이건희 컬렉션]

 

 

 

이건희 컬렉션이건희 컬렉션 2

 

 

 

※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 시대안목 ※

 

 

전시 기간 : 2023년 2월 16일 ~ 5월 21일

 

 

장소 : 제2 전시실

 

 

작가 :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천경자 등 40여 명

 

 

작품수 : 회화, 조각 등 70여 점

 

 

▼홈페이지 내 전시 예약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공식 대표홈페이지 입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실험성과 창의성으로 과거를 읽고 현재를 보며 미래를 담아내는 미술관이 되겠습니다.

www.ulsan.go.kr

 

 

 

 

울산 시립 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을 전시한다. 국립 현대 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전의 일환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중요한 명작들을 소개한다. < 출처 : 울산 시립 미술관>

 

안 그래도 진작에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한다고 해서 궁금했다. 故이건희 회장은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많은 미술 작품들을 수집하고 우리나라 미술의 역사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알고 있는데 21년 4월에 국가에 2만여 작품들을 기증하였다 해서 기대됐었다. 1천 개 넘는 작품들이 서울 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서울에 갈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방문하려 했는데 지역순회라니.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림 보는 건 좋아하는 터라 전시 시작 다음날 사전 예약 하지 않고 현장예약으로 다녀왔다. 사실 이미 온라인 예약은 마감이라 걱정했지만, 한 시간마다 현장 예매를 통해 들어갈 수 있어 여유 있게 볼 수 있었다.

 

 

 

유영국유영국2

 

 

 

박수근곽인식

 

 

 

사실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본 적이 없다. 이름도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작가님만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알게 된 작품들을 보며 놀라고 감탄하며 감상했다. 그중에 유영국 작가님과 곽인식 작가님의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선명한 색감으로 산을 표현하는 유영국 작가님의 그림들을 어쩜 색들을 저렇게 잘 쓰실까, 선명하고 쨍함과 더불어 임팩트가 있어 그런지 넋 놓고 보고 있었다. 곽인식 작가님의 그림은 몽글몽글 투명한 바닷물이 햇볕 때문에 모래 위에 반짝반짝 아른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의 크기도 압도적이어서 바라보고 있으면 군데군데가 움직이는 느낌이 나는 멋진 작품이었다. 그림을 잘 모르는 내게도 인상 깊이 다가왔던 그림들이었다. 전시관은 한 번밖에 입장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림을 모두 본 뒤 한 번 더 천천히 바라보았다. 못 보았던 그림 설명도 살펴보고 놓쳤던 그림은 다시 보고 좋았던 그림은 더 오래, 세심히 보았다. 참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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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전시들...]

 

 

 

미래수집미인도

 

 

 

<울산 시립 미술관 컬렉션 : 미래 수집>

 

 

제1전시실에서 토니 아워슬러 외 30여 명의 작가들의 3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기술 융합 매체를 사용하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의 대표적인 작품을 만 날 수 있으며 기술과 일상이 융합된 오늘날의 사회에서 미래형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 사실, 미디어 전시를 그동안 여러 번 봤었는데 제일 신선했던 전시였다. 내 취향의 전시는 아니었지만 이렇게도 하는구나, 이런 표현도 있구나, 요즘은 이런 관점이구나. 새로움에 놀란 시간이었다. 한 번씩 깜짝이야 놀라는 순간들도 있던 당황스럽지만 즐거운 전시였다.

 

 


 

 

<X미인도>

 

 

2층 XR랩에서 양정웅 작가님의 영상 전시를 볼 수 있다. 신윤복의 미인도, 단오풍정, 월하정인, 월야밀회를 다차원 영상으로 되살려 작품을 연극적으로 확장하고 공간적 확장으로도 이어지게 한 종합 예술 형태의 전시이다. 신윤복의 그림들을 연극처럼 관람하는데 전시 공간 모든 면을 활용한 영상 전시에 뒷자리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었다. 넓은 전시 공간 모든 면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영상을 따라 보는 재미도 있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넋을 놓고 보게 되는 순간들도 있었다. 평면 작품에 익숙한 전시인데, 이런 공간을 활용한 전시에 연극적 요소까지 가미되니 신선하고 놀라운,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림 전공도 아니고 그림을 잘 볼 줄 모르지만 어렸을 때 엄마 따라 방문했던 미술 전시들이 내게 강한 인상을 주었었다. 그중에서도 오르세 미술관 전시품들이 한국에서 선보인적이 있었는데, 그때 만난 그림들은 아직도 생생하다. 책에서만 보던 그림들이 내 눈앞에 있는데 그림의 색들과 형태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인지 미술관을 가는 걸 좋아한다. 그림을 바라보는 그 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그림만 바라보는데 그림의 색과 형태들에 그저 행복한 느낌이랄까. 이번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한국 근현대 작품들을 접하고 내가 모르는 한국 작가들의 그림이 궁금해졌다. 한국적인 요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그림들이 많아 그런지 더 인상 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을 계기로 근현대 작가님들의 그림을 더 살펴봐야지. 기회가 된다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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