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베트남 현지에서 5번 환전 한 후기_다낭 공항, 미케비치, 미카즈키 호텔, 한시장

[베트남 다낭에서 환전하기]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면서 환전은 어떻게 할까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만약 여유 있게 여행 준비를 했다면, 트래블로그 등을 이용했겠지만 급하게 가게 된 여행이라 카드 신청을 할 수 없어 환전을 해야 했다. 그렇게 환전과 관련된 정보를 찾고 후기들을 보다 보니 현지에서 달러와 원화로 환전이 가능하며, 은행도 가능하고 현지 금은방, 환전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원화로 환전하기로 하고 달러와 원화를 챙겨갔다. 

 

미리 알아본 다낭 환율 후기와 정보에 따르면

 

- 한시장 근처 노란색 간판의 금은방이 환율 시세가 제일 좋다.

- 환전은 조금씩 필요한 만큼만 하자.

- 그 당시에는 달러보다는 원화의 환율 시세가 더 좋다.(달러의 환율에 따라 다른 사항인데, 큰 차이가 없다)

 

 

 

 

[베트남 다낭 공항 환전]

 

 

 

 

 

 

 

 

 

새벽 1시에 도착하는 비행기라, 공항에서 환전이 가능할까 싶어 걱정하며 여행 전에 미리 찾아보았는데 새벽 5시까지도 문이 열려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후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도착해, 다낭 공항을 빠져나와 왼편에 보니 불이 꺼진 상가들도 있었지만 환하게 불이 켜진 곳들이 있었다. 

 

팁이 있다면, 다낭 공항에서 나오면 처음에는 저 상점들이 보이지 않는다. 왼편에 있다더니 없는데? 싶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는데 그냥 왼편으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불이 켜진 간판의 상점들이 보인다. 그리고 들어가 보면 비슷비슷한 환율로 환전을 해주는데 조금 더 흥정(?)을 하면 좋은 혜택으로 환전을 해준다고 한다.

 

 

 

 

 

 

 

 

우리는 미리 유심 신청해 놓은 'Vietcombank'에서도 환전을 하고 있어 확인했는데 당일 날짜의 환율 시세랑 비슷한 조건이라 시간도 아낄 겸 이곳에서 환전을 했다. 8월 말 여행 당시 5만 원은 890K로 환전가능했다. 당시 한시장 시세가 5만 원에 900K라고 알고 갔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생각해 보면 원화로는 5백 원 정도차이라 큰 차이가 없다 싶어 10만 원을 환전했다.

 

8/29 기준 다낭 공항 : 10만 원 - 1780K

 

 

 

[베트남 다낭 미케비치 KIM MY KIM 환전]

 

 

 

 

 

 

 

 

원래는 다낭 공항에서 환전하고, 그랩을 타고 호텔로 이동하니까 카드 결제가 돼서 다음날 점심, 간식거리 사 먹을 정도 10만 원만 환전했었다. 그런데, 도착한 호텔이 후불 결제였는데 들고 간 신용카드가 결제되지 않았다. 신용카드 2개가 모두 결제되지 않아 당황했는데, 다행히도 저렴한 호텔이라 공항에서 환전했던 금액으로 지불 가능했다. 새벽 2시에 카드는 결제되지 않고, 공항에서 환전하지 않았으면 정말 길바닥에 잘 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그리고 다음날, 한시장에서 환전할 계획이었는데 당장 미케비치 근처에서 마사지를 예약해 놓은 터라 현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찾은 미케비치 주변 환전소 KIM MY KIM.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아침에 미케비치 산책도 할 겸 다녀왔는데 정말 다낭 현지 구석구석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살짝 긴장됐었다. 다행히, 앞에 한국분들이 계셔서 무난히 환전을 하겠거니 하며 환율 시세를 물었는데 공항이랑 같은 시세였다. 아쉬운 마음에 소심하게 가격을 올려달라고 어필했더니 5K 올려주셨다.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친절한 곳이었다!

 

8/30 KIM MY KIM 환전 : 10만 원 - 1785K

 

 

 

[베트남 다낭 한시장 환전]

 

 

 

 

 

 

 

 

 

한시장에서는 2번 환전했다. 한시장 주변에 노란색 간판을 많이 추천하길래 한시장에 처음 방문했을 때 눈에 보이는 노란색 간판으로 들어갔다. 아침에 KIM MY KIM에서 환전할 때는 5만 원에 892.5K였는데 이곳은 5만 원에 894K를 제시했다. 아침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환전을 할 수 있어, 역시 환전은 한시장 근처로 와야 하구나 기쁜 마음이 들었던 잠시.

 

8/30 한시장 금은방 1 환전 : 10만 원 1788K

 

그리고 다음날 한시장 근처에 또 마사지와 일정이 있어 이번에는 다른 금은방 2를 찾았다. 위 사진의 금은방이었는데 이곳은 5만 원에 910K. 직원분이 계산기로 보여주는데 잘못 본 줄 알았다. 다낭 공항보다, 미케비치보다 아니 근처 다른 곳 보다 20K나 차이 나다니. 원화로는 1000원이 조금 넘는 돈이지만, 이렇게 다르게 적용하는 환율 시세에 다시금 놀라며 다낭을 여행하는 동안 가격면에서 모든 걸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확인하게 되었다.

 

8/31 한시장 금은방 2  환전 : 10만 원 1820K

 

 

 

 

[베트남 다낭 미카즈키 호텔 환전]

 

 

 

 

 

 

 

 

 조금씩 환전을 하다 보니, 그리고 생각보다 현금으로 구입한 것들이 많다 보니 호이안으로 떠나는 마지막 날 환전해 둔 현금이 부족할 듯싶어 걱정되었다. 호이안에서는 소원배도 타고 마사지도 받고 일정도 빡빡한 데다가 현금 쓸 일도 많을 거 같은데 한시장까지 갈 시간은 없어 호텔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했다. 호텔은 원화 환전은 불가능했고 달러만 가능해서 달러로 환전했다. 환전하는 달러 금액에 따라 환율 시세가 달라 우리는 50달러를 환전했다. 

 

9/2 미카즈키 호텔 환전 : 50달러 - 1,189K

 

사실 수수료까지 빠져서 더 적은 금액을 환전받긴 했다. 그 당시 달러를 잘 환전하면 50달러에 1203K라는 정보글을 본 터라 낮은 환전 금액에 당황했지만, 이미 많은 흥정이 지쳤기도 했고 당시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정확한 금액도 기록해두지 않았다. 어쩔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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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을 하면서 베트남 돈에 대해 익숙해지는 게 어려웠다. 워낙 큰 단위의 현금들에 계산하기 전에도 버퍼링 걸린 듯 생각을 하고 구매를 하곤 했다. 그런 베트남 돈이 시세도 매일매일 달랐고, 환전소마다 제시 금액도 매일 달라 더 어려웠다. 게다가 특이했던 건, 환전소도 흥정 즉 밀당이 가능해서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도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어 흥정은 되도록 하지 않고, 적당히 밀당하며 환전을 했는데 그런데도! 심리전에 나중에는 좀 지쳤었다.

 

 

그래서 다낭 여행을 앞둔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환전 방법은, 시간이 있다면 트래블 로그 카드를 신청할 것, 카드 신청이 어렵다면 원화로 공항에서 한번 그리고 한시장 근처 금은방에서 대부분 환전하길 추천했다. 정보를 찾아보고, 검색하고 제대로 환전한 게 맞을까 하는 신경쓰임도 필요 없는 방법이라 설명하곤 한다. 물론 우리처럼 때에 따라 필요하다면, 환전소를 그때그때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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