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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행 일지

[베트남 다낭] 호이안 올드타운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_반세오 & 분짜 & 쌀국수 맛집

by 언제나우리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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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퍼즈앤 엔조이]

 

 

 

 

 

 

 

 

베트남 다낭 여행의 마지막 날 방문하게 된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아이랑 먹기 좋은 쌀국수 음식점을 찾았다. 다낭 여행을 하며 매일 한번 이상 먹은 쌀국수라 지겨울 법도 하지만! 호이안에서 먹는 쌀국수는 또 다를까 싶기도 하고,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많이 먹어두자며 신중하게 고르고 고른 곳. 소원배를 타고 올드타운을 구경할 계획이라면, 맛있는 쌀국수와 반세오, 분짜를 파는 Pause and Enjoy에 방문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 베트남 호이안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 ※

 

 

 

 

 

 

 

 

 

주소 : Night Market street, 15/4 Nguyễn Hoàng,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560000 베트남

 

영업시간 : 10시 30분 ~ 22시 

 

구글 지도 평점 : 4.9

 

쌀국수 79,000 đ

반세오 100,000 đ

분짜 75,000 đ

 

 

 

 

 

 

 

 

 

사실, 호이안 올드타운에 오전쯤 도착해 반미를 아점으로 먹고 돌아다녔다. 소원배는 6시쯤 타야 좋다는 후기를 많이 봤던 터라, 저녁 식사를 6시 전에 마치려고 식당을 알아보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곳들이 더러 있어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구글 평점 4.9인 음식점이 눈에 뜨였는데, 그곳이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였다. 

 

소원배를 타는 투본강의 안 호이 다리를 건너 안쪽으로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골목 쪽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노란색 건물로 수네일 근처라 찾기 쉬웠다.

 

 

 

 

 

 

 

 

 

밖에서 보는 식당은 매장이 작아 보였는데 안쪽에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어서 여유로웠다. 게다가 방문시간이 5시 전으로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식사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꽤나 있었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점도 마음에 드는데, 이런 애매한 시간에도 손님들이 많다는 걸 보니 맛집이 맞는구나 싶었다.

 

 

 

 

[베트남 호이안 퍼즈앤 엔조이 메뉴]

 

 

 

 

 

 

 

 

 

Pause and Enjoy 가 멈추고 즐기다는 표현으로, 식당에서 여행을 멈추고 음식을 즐기라는 이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에도 쌀국수 그림과 웃음을 입으로 가리는 사람 모습에 음식들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기로 했는데 반세오와 분짜, 쌀국수를 선택했다. 메뉴판을 보면서 놀란 점은 음식값이 이전에 다닌 곳들 보다도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반세오는 가격이 비슷한데 쌀국수와 분짜가 저렴해서 전날 방문했던 다른 음식점 보다도 적게 나왔다.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에 방문했을 때, 후기도 좋아 방문했지만 더 기분이 좋았던 점은 친절하고 상냥했던 직원들 덕분이었다. 메뉴를 안내해 주는 직원분은 친절히 설명도 해주었지만 농담도 건네며 베트남인들의 상냥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베트남 호이안 퍼즈앤 엔조이 음식]

 

 

 

 

 

 

 

 

분짜는 신선한 야채들과 새콤달콤한 칠리소스가 함께 나왔다. 한국에는 파는 분짜는 주로 구운 고기만 있는 편인데 현지에서는 옆에는 스프링롤과 떡갈비? 고기류들이 구워져 나왔는데 맛이 좋았다. 고기류가 다소 느끼하다 싶으면 야채들과 새콤한 칠리소스가 있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매운 걸 먹을 수 없는 아이는 이 쌀국수를 골랐는데, 정말 여행 중 먹었던 쌀국수 중 제일 잘 먹었다. 고기 국물이었는데 한국 갈비탕처럼 진하게 우러나는 육수 맛에 향신료 향이 많이 나지 않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정도라 아이가 먹기 딱 좋았다. 국수 양도 얼마나 많던지, 식당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 첫날 티아고에서 먹었던 반세오가 너무도 맛있어서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에서 주문해 보았다. 티아고의 반세오는 넓적한 계란반죽이 투박하게 나오고 야채들도 쌈 위주였는데 이곳은 정갈하게 담아 나왔다.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 두툼한 반세오가 조금 느끼해서 옆에 내어준 야채가 부족했다. 티아고의 반세오는 투박하지만 바삭한 반면 두껍지는 않아 느끼함이 적고 식감이 좋아 개인적으로는 티아고가 더 나았던 거 같다. 하지만!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 반세오도 맛이 좋았다. 대신!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 라이스페이퍼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물 묻히지 않아도 잘 싸지는 라이스페이퍼에 엄청 얇지 않아 부서짐도 적고 티아고 라이스페이퍼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라 먹기에도 편했다. 어디서 구입하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다 먹고 일어나려는데, 살펴보던 직원분께서 과일을 내어 주셨다. 가격도 저렴하고 식사도 맛있게 했는데 이렇게 센스 있게 과일을 챙겨주다니.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이지만, 내어준 과일로 입가심을 하며 친절함에 식사를 더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 가까운 큰 골목에 호이안 야시장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올드타운의 아름다운 풍경에 해 질 녘 야경 속에 야시장을 보고 있자니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야시장에서 파는 소품들이 비슷비슷하고 호객 행위도 많아 좀 피로하긴 하지만, 보기 드문 풍경이라 이색적인 경험이 되었다.

 

호이안 올드타운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Pause and Enjoy 퍼즈앤 엔조이에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맛 좋은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즐겁게 식사하고 호이안의 야시장도 둘러보고 아름다운 투본강의 소원배를 두 눈 가득 담아 오길, 완벽한 호이안의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호이안 올드타운 소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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