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그림책읽기] 노부영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영어그림책 읽기 4]

 

노부영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보드북/ 동물, 색

아이를 키우지 않아도 언젠가? 어디에서인가 들어 보거나 그림체를 보았을 책이다. Eric Carle 에릭 칼 책으로 전시도 있고 작가님 이름을 딴 영어 학원도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에릭칼 작가님의 그림책이 참 많은데, 작년에 타계하셨다. 아이는 아직 큰 감흥이 없지만 내가 더 놀라고 슬펐었다. 에릭칼은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이 책으로 동화 작가로 데뷔하였고 가장 유명한 책은 <The Very Hungry Caterpillar 배고픈 애벌레>이며 70여 권의 그의 작품이 어린이들의 영어 입문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음원도 함께 있는데, 반복되는 단어들과 음률에 아이가 가장 먼저 통째로 외워버린 책이다.

[책의 표지]

책 제목처럼 갈색 곰 한 마리가 있다. 아이는 집에 있는 곰 인형이나 피규어를 가지고 와 인사하듯 책이랑 놀이도 하곤 했다. 그리고 책 표지의 곰의 동그란 눈은 읽고 있는 우리를 바라보는 듯하다. 아이에게 갈색곰을 좋아하지, 엄마 곰인 거 같으니 등 대화를 시작하며 책을 읽기 시작한다.

 

 

Brown Bear 갈색 곰
Red Bird 빨간 새
Yellow Duck 노란 오리
Blue Horse 파란 말
Green Frog 초록 개구리
Purple Cat 보라 고양이
White Dog 하얀 개
Black Sheep 검은 양
Goldfish 황금 물고기

9마리의 동물들과 9가지의 색들이 매치되어 연결되며 책은 전개된다. 동물의 영어 이름도 배울 수 있는데 색도 선명한 그림들로 보여주니 아이는 자연스레 익혔다. 게다가 이 책은 음원이 꽃인데 쉽게 따라 부르니 리듬감 있게 문장을 익혔다. 가장 좋았던 건 반복되는 문장 구조였다. 9가지의 동물들과 9번의 반복 문장은 문장 구조를 통째로 각인시켰고 아이에게 'What do you see?"물어보면 "I see a ~"라는 문장을 반사적으로 구사하며 대답하였다. 왜 노래를 부르며 영어를 익히라고 했던 건지, 왜 노부영이 유명한 건지 실제 느끼던 순간이었다.

 

 

선생님과 친구들도 나오는데, 아이가 기관을 다닌 뒤부터는 본인 선생님과 친구들을 매치하며 읽곤 하였다. 이 책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했던 건 친구들의 모습이었다. 백인인 작가가 다양한 인종들의 친구들을 그려 놓음으로써 인종의 다양함도 나타내어 좋았다. 선생님은 에릭칼 작가와도 닮은 모습 같다.

 

 

한데 모아 놓은 동물들. 아이랑 순서대로 메모리 게임을 하듯 이야기하는 게임도 하고 파란 말이나 보라색 고양이 같은 색의 동물이 진짜 있을지 대화도 하고 상상력과 재미를 모두 일으키는 책이다. 지금은 다소 쉬운 문장들과 워낙 많이 노출되어 아이가 크게 찾는 책은 아니다만, 두 돌쯤부터 노출된 효과인지 지금도 음원을 부르면 가사를 모두 말하며 노래 부르고 문장 구조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What do you see?"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문장이다 보니, 엄마나 아빠가 생활에서도 계속해서 사용해 주다 보니 아이도 자연스레 익혀지고 있는 거 같다.

[ 그 외 책 이야기]

 

Home | Eric Carle

에릭칼 홈페이지

Downloads and Activities | Eric Carle

독후 자료가 있는 사이트

독후 자료가 비교적 많은 도서라 음원과 함께 활용하면 아이에게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다음에도 아이와 함께 읽은 에릭칼 도서를 소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