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달라지는 것 1]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태어난 해부터 1살이 된다. 그러다 보니, 12월 30일에 태어난 사람과 다음 해 1월 1일에 태어난 사람은 태어난 날짜는 2일 차이이지만, 호칭도 친구가 아니고 학년도 달라진다. 이런 문화가 익숙하다 보니... 사실 살면서는 크게 어려운 게 없었는데, 내 아이가 12월생이고 아직 어리다 보니 속상함이 들 때가 한 번씩 있었다. 같은 해 태어난 1~2월생 친구들은 덩치도 발달 상태도 차이가 크다 보니 기관에 다닐 때 다소 치일 때가 있었다. 내가 보기에도 인지, 언어 특히 운동 능력은 차이가 난다. 반면, 그다음 해 태어난 1~2월생은 우리 아이와 비슷한 발달 상태이다 보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볼 때 그냥 친구 하자! 이야기 건네곤 했었다.
이런 한국식 나이법이 2023년 올해 6월부터 개정된다.
[ 한국의 나이와 만나이 도입 시기]
[기존 한국 나이 계산 방법 3가지]
1. 한국식 나이 : 태어나자 마자 한 살 / 일상생활에서 관습적으로 세는 나이
2. 연 나이 : 현재 년도 - 태어난 년도 / 병역법과 청소년보호법 등 에서 세는 나이
3. 만 나이 : 태어나자 마자 0살, 현재 년도 - 태어난 년도 - 1 / 공문서나 법조문 등 법적으로 사용하는 나이
이렇게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이 세 가지나 되고 각각 적용하는 영역이 다르다 보니, 특히 관공서나 법과 관련해서 나이 계산에 문제가 생겨 다툼이 있었고 코로나 백신을 맞을 때도 만 나이 인지 연나이 이은 지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혼선이 있었다. 나 역시, 최근에 아이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데 설명서에 기록된 나이가 만 나이인지, 세는 나이인지 헷갈렸었다. 의약품은 '만 나이'로 따져야 한다라는 걸 결국 검색해서 알게 되었다.
이런 각기 다른 해석과 쓰임에 나이를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이번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불합리한 한국식 나이를 국제 기준에 맞추어 만 나이로 통일하게 되었다. '만 나이'로 통일하는 내용을 담은 일부개정법률이 2022년 12월 8일 국회 통과, 2023년 6월 28일부터 시행된다.
[2023년 6월 28일부터 시행되는 '만 나이' 개정 내용]
* 나이를 계산할 때 출생일을 포함하지 않고 만 나이로 계산한다.
* 출생 후 만 1년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 '개월 수'로 나이를 표시한다.
만나이로 통일하면 전 국민의 나이가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는 기준에 기존 한국식 나이보다 2살씩 어려진다. 친구들도 새해 인사를 건네며 '우리 새해엔 2살 어려졌어~' '새해부터 회춘이다. 건강해~' 등 말을 건네었었다. 그리고 궁금해진 우리 아이의 나이는?
[우리 나이 계산]
참, 우리 아이를 기준으로 나이들을 따져보니 나이가 몇가지인지... 통일해야 한다 생각이 들었다. 다소 이미 오래전부터 관습 되어 온 세는 나이가 익숙하다 보니 어색하고 학교, 사회에서도 해석이 난해한 경우가 생길 거 같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아이가 12월 생이니 학교에 가면 생일이 빠른 친구들이 오빠, 언니 하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도 든다. 하지만 이 또한 익숙해지고 관습처럼 사회에서 사용된다면 금방 또 편해질 거라 생각한다.
네이버와 다음 에서도 '만 나이' 계산하는 게 간단하다. 다들 어려지는 나이를 검색해 보자.
'우리의 평범한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 2023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_ 일부시설 제외 _ 착용 권고 (66) | 2023.01.21 |
---|---|
[정보] 2023년 변경되는 부동산 제도 1 _ 취득세_ 완화되고 감면된 것들 (62) | 2023.01.15 |
[정보] 2023년 1월 전국 코스트코 휴무일 / 설날 연휴 (31) | 2023.01.08 |
[건강] 아이 장염_점액변(코변)_복통_ 증상 완화 후기 (18) | 2023.01.07 |
[건강] 인플루엔자_ A형 독감_ 독감 증상과 격리기간 (2) | 2023.0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