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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평범한 기록

[정보] 2023년 달라지는 식품표시제도_소비기한_알아두기

by 언제나우리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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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알아두기]

 

2023년_정보_소비기한_1

 


우리 집 남편은 유통기한에 굉장히 민감하다. 결혼 직 후 냉장고 관리는 내가 하는데, 난 다소 민감하지 않기도 하고 일주일 지나지 않음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나 남편은 우유가 하루만 유통기한 지나도, 괜히 배가 아픈 거 같다며 꼼꼼하게 따지고 잔소리를 하는 통에 신혼 초에는 다툰 적도 더러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데. 그 이후 나는 내 나름 정리를 하고 남편은 눈에 띄면 알아서, 묻지 않고 정리한다. 그게 나름의 합의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어떤 기사를 보니 소비 가능한 날짜는 유통기한 보다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1985년 처음 도입 된 유통기한이, 38년 만에 소비기한으로 표시된다고 한다.

 

[소비기한]

2023년 1월 1일부터 식품의 포장재 겉면에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표시된다.

*소비기한?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

그렇다. 유통기한은 판매 가능한 기한을 알려주는 영업자 중심의 제도이고 소비 기한은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 제도이다. 제품별 보존과 유통 기준에서 허용하고 있는 온도 중 가장 가혹한 조건을 기준으로 하여 실험을 하였을 때 결과와 장보기 시간처럼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등을 고려해 '품질안전한계기간'을 보정, 최종적으로 정하게 된다.

 

[식품 유형별 권장 소비기한]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현재 80개 품목의 소비 기한 참고값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가정에서 소비 비중이 큰 제품들 위주이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유형 유통기한 소비기한
두부 17일 23일
빵류 20일 31일
소시지 39일 56일
어묵 29일 42일
유산균음료 18일 26일
고추장 18개월 2년 이상
냉동만두 9개월 1년 이상
인스턴트 커피 1년 6개월 반 영구적

 

 

이때, 일반 우유는 제외되었다. 우유는 냉장보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변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 처럼, 소비기한 이 남아 있다고 무조건 섭취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보관 방법을 적절하게 준수했을 경우에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므로 이 부분을 소비자는 준수해야 한다.

 


https://www.mfds.go.kr/brd/m_61/view.do?seq=54017

 

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소통>여론광장>소비자뉴스 | 식품의약품안전처

컨슈머 뉴스레터 (Issue.48) : 대표적인 식품들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알려드립니다! Issue.48 : 대표적인 식품들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알려드립니다! 하단의 PDF 파일을 다운받아 더 다양한 식의약 정

www.mfds.go.kr

 

 

[소비기한 잘 지킬 수 있을까?]

이미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은 모두 소비기한으로 제품에 표시하고 있다. 내용을 정리하며 알게 되었는데, 국내 음식물 폐기량이 연간 541만 톤이라 한다. 처리비용만 1조 960억 원이나 드는데 폐기 제품의 60%가 섭취하지 않은 새 제품이라 한다. 이렇게 많은 음식물들이 버려지다니. 그런 면에서 소비 기한 제도는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경제적인 소비활동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 적극 찬성이다.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기간이 있다는 것은 유통기한에 한정되던 기간보다 좀 더 안심하고 혼란 없이 한다는 점에서도 좋다. 단지, 보관 방법을 꼭 준수했을 때 가능한 기간이기 때문에 염려되는 부분도 있다. 식품 구매 시 소비기한을 꼭 확인해야 할 듯하고, 제조 날짜도 따지게 될 거 같다. 만약, 보관도 적절하게 하였는데 영업자가 고려하지 못한 변수로 문제가 생긴다면? 이 또한도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소비기한이 아직은 걱정이다. 아이가 있고 가정을 건강하게 지켜야 하므로, 아직은 소비기한보다는 유통기한을 좀 더 신뢰할 거 같다. 내용을 정리하며 드는 생각은, 당분간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모두 표시해 소비자가 적절한 기간 내 소비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소비기한의 장점이 그동안 유통기한을 준수하며 내가 놓친 부분들이라, 소비기한의 장점 역시 고려하여 먹거리에 신경 쓰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소비기한 표시제도는 앞으로 장기적으로 우리 삶에 정착되어야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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