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_울산점]
설 연휴 전 금요일 오전 코스트코에 갔다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차들을 보고 근처 다른 마트로 갔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옥상 주차장까지도 자리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전 오픈런 뛴 거였는데 사람 많은 걸 꺼리는 나는 필요한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설 지나고 연휴 마지막 날, 바람 쐴 겸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설 지나고 나니 할인 품목들을 이 바뀌어 내 동선에서 보이던 물품 위주로 사진 찍어왔다.
콤비타 건강 기능 식품들은 1월 30일부터 할인이라 한다. 요즘 날씨 추워져 감기 걸리기 쉬운데 콤비타 제품들 좋다고 들었어서, 궁금했는데 날짜 챙겨 가봐야겠다.
[할인상품 _주방 용품]
설 연휴가 지났지만 아직 주방 용품들이 할인하고 있었다. 코렐 그릇도, 테팔 프라이팬이 눈에 띄었다. 나중에 이사 가면 프라이팬과 그릇을 바꾸려 생각하고 있으니 시선이 가나보다. 그 외에도 오일 스프레이, 주방 도구들이 할인하고 있는데 가격도 괜찮은 거 같다.
센스 있는 할인 상품이라 생각했다. 보통 설 연휴 지나고 나면, 설에 양가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을 보고 냉장고 정리를 하고 싶어 진다. 냉장실과 냉동실 한바탕 정리를 하는 엄마의 마음을 어찌 알고, 냉장고 정리 트레이들이 할인하고 있었다. 이전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내구성도 좋고 사이즈도 냉장고 정리에 적합해서 잘 쓰고 있다. 특히, 비닐 팩이며 여러 통들에 냉동식품들을 넣어 둔 어지러운 냉동실을 정리하기에 매우 좋다.
[할인상품 _주방 용품]
kimbo커피 캡슐도 할인하고 있다. 시음할 수도 있었는데, kimbo는 내 취향이 아닌듯하다. 커피 캡슐치고는 가격이 매우 착한 편이니, 입맛이 잘 맞는 분들은 구입해도 좋을 거 같다. 시디즈 의자! 이미 구매를 많이 해 간 듯해 보였다. 신학기를 앞두고 있어 의자 할인 행사가 있는 거 같다.
할인 품목은 아닌데, 아이와 내 시선을 이끈 제품들. 아이는 피카추를 보고는 한참을 앞에 서 있었다. 설날 받은 용돈이 있어 그 걸고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크리스마스 때 티니핑 시즌3 핸드폰도 구입하였고 새해에 보드게임도 여러 개 산 터라 어린이날 선물로 하자며 설득해서 데리고 나왔다. 가는 길에 더 이상 포켓몬이 없길. 나는 월계수 화분이 마음에 들었다. 초록 초록한 식물이 주는 싱그러움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이번에도 애꿎은 나무를 희생하지 않겠다며 나를 끌어당겼다. 어쩜 그게 맞는 거겠지.
애정하는 다우니 섬유유연제. 건조기에 돌리지 않는 옷들은 날씨가 추우니 실내 건조할 때 집안 냄새며 옷이 제대로 마르지 않을 때 나는 냄새가 베일까 걱정이다. 그럴 때 이 다우니 실내건조 섬유유연제를 쓰면 안전하다. 향도 진하지 않고 은은해서 더 취향저격이라는. 장바구니에 넣었다.
[할인상품 _식품 1]
코스트코에 와서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 하고 놀랐던 식품이다. 카프리썬. 아이의 주 간식으로 주로 7천 원대로 구입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8천 원대이다. 비슷한 가격이던 멀티비타민 카프리썬은 할인해도 9천 원대이다.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델몬트 주스로 담아왔다. 카프리썬이 외출이 많을 때는 휴대용으로 좋은데, 당분간은 추운 날씨로 외출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주 음료로 담아왔다.
애정하는 낙곱새와 곱창전골. 울산점만 해당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할인하고 있었다. 저녁 시간쯤 방문해서 그런 건지 많이 쌓여 있는 건 또 처음이었다. 느끼한 명절 음식들 먹고 딱, 적절한 전골들인데 할인까지 하고 있어 더 반가웠으나 과감히 포기했다. 양이 남편과 내가 먹기엔 늘 많고 명절동안 찌운 살들을 보니 장바구니에 넣을 수 없었다. 그리고 반가운 아보카도 세일! 6개에 만원이니 가격도 괜찮고 상품 질도 늘 괜찮다. 잘 후숙 해서 샐러드랑 비빔밥 해서 먹어야지 설레는 마음으로 담아왔다.
코스트코 과일들은 대부분 평타 이상이다. 특히 사과는 푸석한 거 싫어하고 애매한 맛 싫어해서 구입할 때 늘 걱정하는데 코스트코 엔비 사과는 늘 잘 담아 오는 상품이다. 사과 알도 크고 아삭한 맛도 좋은 상품이다. 그리고 또 애정하는 연어도 할인하고 있었다. 가격이 많이 올라 아쉽지만 질이 좋기 때문에, 연어 먹고 싶을 때 구입해서 회로 초밥으로 연어 장으로 연어 구이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이다.
캡슐 커피머신을 들인 뒤로는 원두를 산적이 없는데, 가격이 좋은 거 같다. 스타벅스 원두인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베로나 보다 블랙퍼스트블랜드가 더 좋았다. 그리고 장바구니에 담아 온 떡볶이. 한 번씩 떡볶이 먹고 싶을 때 어묵 가득 넣어 먹어 먹기 좋은 국물 떡볶이이다. 어묵과 소고기 조금, 고춧가루와 파 가득 넣은 떡볶이는 우리 집 최애 메뉴라 종종 담아 온다. 황도 슬라이스는 아이 간식으로 좋다.
[할인상품 _와인과 맥주]
믿고 산다는 투 핸즈 와인. 호주 와인으로 비비노에서도 3.9 평점이고 드라이한 편이다. 무난하게 맛있어서 2만 원 중반대로 할인할 때 구입하면 좋다. 이번에는 몬테스 알파 까르미네르 와인을 담아왔다. 칠레 와인으로 비비노에서는 평점 4점인데 가격도 할인하면 2만 원 초반대인 데다 입문용으로 좋은 맛을 가지고 있다. 데일리 와인으로도 추천한다.
하이네켄은 이미 많은 분들이 구입하신 거 같고 맥주 코너 앞에 서성이니 시식을 권하시던 코젤 흑맥주를 먹어봤다. 컵에 콸콸 거품 가득 나게 따르셔서 놀랐는데, 이 맥주는 거품 가득에 안에 들어있는 시나몬 가루를 뿌려줘야 한다며 한잔 만들어 주셨다. 오호 이런 신세계맛이라니. 오랜만에 들어온 상품이라는 홍보에 자연스레 남편은 담고 있었다. 시나몬 가루가 뿌려진 흑맥주라니. 조만간 오픈해야지 생각하며 기대 중이다.
[할인상품 _식품 2]
아이의 간식 코너. 오늘은 하겐다즈를 담아와야지 했는데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도 할인하고 있었다. 고민하고 있는 찰나, 위에 보이는 맥키스 데어리 아이스크림. 가격은 작년보다 천 원 올랐지만 2리터 용량에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오랜만에 입고되었구나 반가운 마음에 장바구니에 담아왔다. 데어리 아이스크림은 와플에 올리거나 아포가토로 먹기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용량도 매우 대용량이라 아이랑 푹푹 퍼 따뜻한 온수매트 위에서 갖가지 토핑 올려 먹기 딱이다.
어머님들 선물용으로 좋은 커피 믹스 대용량 간장. 백종원의 장아찌 간장도 있는데 정말 초 간편 반찬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 좋아들 하신다. 그리고 설 연휴 다음날만 아니었으면 담아 왔을 시카고 믹스 팝콘도 할인하고 있었다.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 코스트코에서도 가격 꼼꼼하게 따지게 되고 전 같았으면 보이는 데로 담았을 상품들도 한 번씩 고민하고 내려놓게 되었다. 날씨도 추운데 소비 심리도 꽁꽁 얼리게 만드는 물가에 20만 원 훌쩍 넘기던 장보기도 이번에는 10만 원 정도로 알뜰하게(?) 장을 봤다. 다음 주 할인 때는 콤비타 제품이나 고기류를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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