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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울산 중구 태화강 동굴피아_도시에서 동굴 이색 실내 체험_추천

by 언제나우리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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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태화강 동굴피아]

 

 

 

 

 

 

 

 

울산 태화강에는 동굴이 있다. 울산같이 큰 도시 한 중간에 동굴이 있는 점이 신기해 어떤 역사가 있나 찾아보니, 일제 강점기 강제 노역 등 아픈 역사를 지닌 공간이었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인공 동굴로 전시 상황을 대비해 울산 비행장을 군용 비행장으로 개조하며 각종 군수 물자를 보관하기 위해 인공동굴을 만들었다 한다. 울산시는 2017년 일제 말 자행된 강제 노역 등 일제의 만행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도시의 휴식,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태화강 동굴피아>로 탈바꿈하여 운영하고 있다.

 

 

 

 

※ 울산 태화강 동굴피아 ※

 

 

 

 

 

 

 

 

주소 : 울산 남구 남산로 306

 

이용시간 : 9시 ~ 18시 (정기 휴무 : 매주 월요일, 명절)

 

주차:

 

① 네이버 지도에 태화강동굴피아주차장 입구를 검색하자.

 T맵 어플로는 태화강 남산사 주차장으로 검색하자.

동굴피아 까지 760m 거리로  대략 12분 정도 걸어야 한다.

 

② 태화강 전망대에 주차한다.

 

 

 

 

[울산 중구 태화강 동굴피아 소개]

 

 

 

 

 

 

 

 

태화강 동굴피아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의 군수 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산동굴 4개소를 새로 정비한 곳으로 2017년 7월 28일에 개장했다. 당시 울산에 살았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일본군은 동굴에 곡식, 송탄유를 비축하고 제기와 놋그릇까지 빼앗아 동굴에 보관했다'라고 한다. 

 

태화강 동굴피아는 19,800㎡의 면적에 테마 동굴, 지하광장, 학분수 광장, 태화강연결로, 남산 인공폭포, 주차장 등을 설치해 역사와 문화, 자연을 담은 울산의 특색 있는 공원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입장하면 제 1동굴에 먼저 들어가게 된다. 직원분이 안전모를 주시는데 동굴이다 보니 혹시 모를 낙석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꼭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아이는 처음 써보는 안전모에 그저 신나 했다.

 

제1동굴은 일제 강점기 시대 동굴이 사용된 모습, 인부들의 노동 모습, 역사적 아픔들을 형상화시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알 수 있게 하는 공간이었다. 이색적인 동굴의 체험 공간에 그저 신나 했던 처음과는 달리 슬픈 역사의 모습에 마음이 씁쓸했다.

 

 

 

 

 

 

 

 

울산 태화강 동굴피아에는 도시의 휴식, 체험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울산시의 조성 계획에 맞게 멋진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은하수 터널은 울산의 상징인 공단의 화려한 불빛을 표현하고 동물들을 이용한 라이팅 아트는 어두운 동굴 속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입체적인 모습에 시선을 끌었다. 아이랑도 동물, 은하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는데 가장 신기해했던 건 광차를 탑승해 볼 수 있는 체험이었다. 동굴을 돌아다녔다는 광차의 모형에 아이가 직접 탑승을 해보며 과거를 대리 체험 해볼 수 있었고 사진으로도 남겨두어 두고두고 볼 수 도 있어 좋았다.

 

 

 

 

 

 

 

 

중간에 있던 쉬어가는 동굴카페는 동굴에 있는 휴게 광장 같은 곳이었다. 동굴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신기했다. 탁본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고 박쥐들의 골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물도 있어 아이랑 둘러보기 좋았다. 간단한 음료도 즐길 수 있는데 무인 카페로 기계가 만들어 주는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제3 동굴은 요즘 아이들이 체험하는 곳이라면 꼭 준비되어 있는 디지털 스케치 공간이 있었다. 복어, 고래 등 준비되어 있는 종이에 색칠을 하고 스캔하면 내가 그린 그림이 화면에 나타난다. 어류들이 대부분이었던 스케치 종이었던 만큼 스크린 화면도 바닷속이어서 내가 칠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닥까지 미디어 아트가 나타나는 작은 공간도 있어 실제 풍경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아이와 함께 관람하며 즐거웠다.

 

 

 

 

[울산 중구 태화강 동굴피아 제4 동굴 소개]

 

 

 

 

 

 

 

 

제4 동굴은 제 3동굴 앞 출구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 20m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걸어가다 나온 제4동굴. 솔직히 말하면 앞에 아무도 없어 당황했다. 그냥 지다 가다 방문해도 되겠는데 싶었다는. 

 

 

 

 

 

 

 

 

제 4동굴 입구로 들어가면 고래를 테마로 한 계단아래 공간이 나온다. SNS에서 많이 보았던 동굴피아의 예쁜 물고기 조명이 꾸며진 공간이 나왔다. 동굴피아를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공간이라 나름 기대가 컸는데 장소가 생각보다 매우 작아 놀랐다. 3면이 거울로 꾸며져 있고 위에는 예쁜 물고기 조명과 니모, 거북이 등 장식이 설치되어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서인지 제4 동굴에 머무는 동안 기분이 무척 좋았다.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고 예쁘게 준비된 조명과 장식들이 있어 한동안 머물며 예쁘게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울산 태화강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태화강 동굴피아에 들려 잠시 더위도 식히고, 일제 역사 잔재를 확인하며 새롭게 마련된 이색적인 동굴 속 휴식 공간에서 아이와 가족들과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을 즐기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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