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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함께 보는 이야기

[예능] JTBC 최강야구

by 언제나우리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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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야구
최강야구2 포스터

 
 
 
 
요즘 내 최애 예능프로, 최강야구. 작년에도 재미있게 봤는데 막판에 김성근 감독님이 오고 진지해짐과 야구 선수들의 짓궂음이 재미있어, 새 시즌이 시작되길 기다렸는데! 역시나, 재미있다. 그리고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야구는 대학생 시절, 전 남자 친구이자 현 남편이 좋아라 해서 직관도 몇 번가고 같이 응원도 하고, 하지만 응원하던 팀이 돌부처로 만들었는데, 그렇게 야구와 멀어졌었다. 그냥 가끔 지나가며 응원하던 팀 소식만 듣고 있었는데, 남편이 유튜브에서 조금씩 보는 야구 예능이 재미있다며 소개해주었다. 내가 야구를 좋아하던 시절의 선수들이 이제는 은퇴를 해서 나오는구나, 이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하면서도 현역이 아니기에 달라진 그들과 현역이 아님에도 야구에 진심인 그들의 모습이 낯설고 신선하고 답답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지난주, 돈을 받으면 선수라고 늘 말씀하시던 김성근 감독님이 '우리 뒤에는 제작진만 200명이 있고 그 뒤에는 500,600명의 가족이 있다. 우리가 실수하면 이 사람들한테 어떤 피해가 가겠느냐. 우린 어떤 시합을 해도 이겨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함을, 선수라면 이기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함을 강조하신 것이다.
 
처음에 최강 야구를 볼 때는 은퇴를 했지만, 야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 분명 예능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누구보다 진지해져야 하는 그분들의 포지션이 난감하겠다 싶었다. 은퇴를 한 이유는 나이도 있고 부상도 있고 여러 사연이 있어서 일건대, 예능인데 이렇게나 열심히 해야 할까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80넘으신 감독님의 그런 말씀에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고 본인들의 인생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야구 선수로서의 본인들의 모습, 그리고 본인만이 아닌 이 예능을 만들고 있는 제작진과 가족들까지도 생각해야 한다는 마음은 은퇴 야구 선수로서,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감, 사명감을 가져야 함을 알려주신 거 같아 감동받았다. 그런 마인드의 감독님이라면, 선수들도 답하지 않을까. 앞으로의 최강야구단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현역시절만큼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한 이대은, 연봉 올라간 유희관, 20kg 가까이 살을 빼온 이홍구, 새로운 4번 타자 정성훈, 라인업 후보가 된 이대호, 새로운 포수이자 어깨가 기대되는 박재욱, 코 시술해서 더 잘생겨진 이택근, 여전히 믿는 1번 정근우, 어마어마한 커브를 던지는 신예 정현수, 다시 기용된 박용택 등등 많은 선수들이 지난겨울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새롭게 구성된 최강야구단이 그려갈 앞으로의 경기들이 기대된다.
기회 되면 야구 경기 직관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오랜만에 들었다.
 
 
흥해라. 최강야구
25승 해서 하와이 갔으면 좋겠다!!!
 
 
 


 
 
 

[▼4월 24일 37회 예고편]

 
 
 

 
 
 

[▼4월 24일 37회 선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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