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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발자국

[아이랑 가볼 만한 곳] 경북 경주 석굴암_가볍게 토함산 산책하기 좋은 곳

by 언제나우리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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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석굴암]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찰 중 하나인 석굴암. 석굴암은 토함산 산악지대의 바위 동굴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2년 국보로 지정되어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이다. 불국사를 자주 가는데, 불국사 위쪽 길로 꼬불꼬불 이어지는 20여분의 길을 차 타고 올라가면 석굴암을 만날 수 있다. 20여분이지만 좁은 산길이고 토함산 위쪽으로 제법 많이 올라가다 보니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토함산의 아름다운 정취를 즐기며 풍경에 감탄하다 보면 금방 올라갈 수 있다.

 

 

 

 

 

 

 

 

※ 경주 석굴암 ※

 

 

 

 

 

 

 

주소 : 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운영 시간 :  9시 ~ 17시

* 입장 마감 시간 변동이 있을 수 있음

 

전화 : 054-746-9933

 

입장료 : 무료 

 

주차 :

7시 ~ 22시 / 주차 요금은 후불

소형 - 2000원

대형 - 4000원

* 대형은 대부분 버스들

 

 

 

 

[경상북도 경주 석굴암 소개]

 

 

 

 

 

 

 

 

경주 석굴암은 토함산 동쪽에 있으며 통일신라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 암자이다. 처음 경덕왕 때에는 석불사로 불렸으며 그 당시 불국사, 황룡사 등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져 신라의 불교 예술이 전성기를 이루었다.

 

23년 5월부터 석굴암 입장료가 무료로 변경되어 바로 입장 가능했다. 석굴암 본존불을 관람하려면 입구에서부터 600m 정도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잘 정리된 인도길이 아닌 정돈된 산길을 10여분 정도 걸어야 하다 보니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고가길 추천하고 싶다. 

 

그래도 정돈된 산길이라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한쪽은 낭떠러지라서 돌 던지는 아이들이 보였는데,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연등이 펼쳐진 넓은 공간이 나온다. 시원한 감로수와 매점이 있는 곳. 화장실은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공사 중이었다! 여자 화장실을 공사하고 기존의 남자화장실은 한쪽씩 나눠 남, 여 나눠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 개방하고 있었다. 

 

 

 

 

 

 

 

나름 10여분 되는 산책길이다 보니, 시원한 물이나 아이스크림등 간식거리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왼편에는 문화 관광 해설사의 집이 있었다. 그곳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경주 스탬프 투어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매일 10시 30분, 16시에 해설과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방문했을 때는 점심 직후라, 해설을 듣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음번에는 해설 투어를 들어볼 수 있도록 시간 맞춰 방문하고 싶다.

 

 

 

 

 

 

 

 

사찰 안 유리벽 너머로 볼 수 있었던 국보 제24호 석굴암 본존불. 사진 촬영이 불가한데, 은은히 비추어주는 주황빛에 단아하게 놓여있는 본존불은 시선을 매료했다. 어릴 적에 보았던 석굴암은 책에서 보던, 정말 아주 오래전에 만든 문화유적으로 신기함만 느껴졌다면 이번에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존불의 곡선적인 형태나 본존불의 은은한 미소와 함께 느껴지는 전체적인 분위기에 감탄이 나왔다.

 

아쉬웠던 점이 있었는데, 분명 촬영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사찰 안에 있었다. 유리벽 바로 옆에서 큰 글씨로 적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게다가, 관람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차례차례 질서 지키며 입장하고 있었기에 관람 시간도 짧았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막고 있어 관람에도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이런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람문화를 지켜야 하는 건 우리가 석굴암 본존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리벽을 개방하는 날이 하루 있다고 한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일시적으로 유리벽을 개방해 본존불을 볼 수 있다 하니 부처님 오시는 날에 일찍 석굴암에 방문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석굴암의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둥근 형태의 주실 천장을 교묘하게 축조한 것이다. 이 건축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드문, 지금도 구현하기 어려운 뛰어난 기술이다. 석굴의 평면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은 둥글다. 그리고 본존불 중심으로 천부상, 보살상, 나한상, 거사상, 사천왕상, 인왕상, 괄 부신중상 등이 조각되어 있다. 화강암을 인공으로 다듬어 조립한 구조로 당시의 미적 예술 능력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걸작이다. 

 

 

 

 

 

 

 

 

석굴암 본존불을 보러 가는 길, 내려오는 길에 만났던 석굴암 석물들은 석굴암을 수리할 때 교체된 구부재들과 기타 주변 석물들로,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물들이라 한다.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다 싶다.

 

사실 석굴암 내부는 계속 제한 없이 공개되어 왔는데 그로 인해 석굴암을 보존 관리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들이 생겨 지금은 유리벽을 설치해 밖에서 관람하도록 한다고 한다. 이전에 수리할 때 잘못 수리되어 자연적으로 통풍, 제습되던 시설의 리듬이 깨져 결로, 곰팡이가가 생기는 등 문제가 생겼다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내부에 에어컨을 설치에 본존불과 주변 유물들을 관리, 보호하고 있다 한다.

 

일제 강점기 발견 당시, 많이 훼손된 상황이라 복구하기 어려웠다는 점은 이해하나 많은 부분이 아쉽고 안타까운 건 사실이다. 앞으로라도 천천히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석굴암이 서서히 회복, 복구되길 바란다.

 

 

 

 

 

 

 

 

석굴암 본존불을 만나고 다시 돌아가는 산책길에서 다람쥐를 만났다. 이런 토종 다람쥐를 만나다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사진 담기 바빴다.

 

산책길까지 오고 가고, 석굴암을 둘러보며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거 같다. 이전에 방문했는 양산 통도사와도 비교를 하게 되는데, 통도사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통도사는 작은 암자들도 암자마다 특색이 있고 관리가 되어 있었는데 석굴암은 관리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특히, 석굴암 주변에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주변에 앉을 곳 등이 없어 아이랑도 석굴암 본존불만 빠르게 관람하고 나오게 되어 아쉬웠다.

 

 

 

[경상북도 경주 석굴암 타종 체험]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들려오는 종소리. 입구쯤에 있던 종각에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 타종을 안내하고 있었다. 1인 1타 성금 1000원은 기부되며 타종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여 아이가 아이 용돈을 기부하고 타종체험을 경험하였다. 처음 쳐보는 타종에 아빠가 도와주었는데 서서히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눈 꼭 감고 소원을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에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싶었다.

 

경주 여행을 하는데 불국사와 더불어 방문하기 좋은 석굴암. 아이가 7세가 되고 기관에서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그 덕에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도 알게 되었는데 어느 날부터는 석굴암도 보고 싶다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걸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다 보니 아이도 조금은 투덜거렸지만, 실제로 보는 석굴암도 신기했고 우연히 만난 다람쥐도 즐거움을 선물해 아이랑 방문하길 참 잘했다 싶었다. 접근성이 좋은 곳도 아니라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지만, 경주에 방문했다면 신라시대 불교 예술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 문화재 석굴암 본존불을 꼭 만나길 추천하고 싶다.

 

 

 

 

▼ 경주 천년 숲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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