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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발자국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울산 북구 강동 산하동 바다가 보이는 파머스 커피_이색적인 신상 카페

by 언제나우리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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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파머스 커피]

 

 

 

 

 

 

 

울산 북구 강동 산하동에는 강동 몽돌해변이 있다. 강동 몽돌 해변은 모래대신, 예쁜 몽돌들이 있어 아이랑 바다에서 놀 때면 종종 찾고 주변에 카페거리 같이 바다 뷰 카페들이 많이 가끔 찾는다. 어김없이 바다도 볼 겸 커피도 마실 겸 나들이를 갔는데, 이전에 카페베네가 있던 자리에 새로운 카페가 눈에 띄었다. 이름부터 Famers coffe. 파머스 커피 카페는 어떤 카페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그때 가오픈 50% 할인하고 있어 방문하였다. 오랜만에 강동 몽돌해변에 생긴 신상카페인데, 콘셉트가 굉장히 독특했고 아이들이랑 오면 좋을 거 같다.

 

 

 

 

※ 울산 북구 파머스 커피 ※

 

 

 

 

 

 

 

 

 

주소 : 울산 북구 동해안로 1615 

(울산 북구 산하동 1020-11)

* 구글 지도에는 아직 표시되어 있지 않다

 

영업시간 : 10시 ~ 22시

 

전화 : 0507-1306-7572

 

주차장 있음

 

 

 

 

 

 

[울산 북구 파머스 커피 소개]

 

 

 

 

 

 

 

기존 건물을 유지하고 페인트, 내부 인테리어를 싹 바꾼 새로운 카페로 오픈한 파머스 커피. 바다 보이는 전면이 전부 유리창이라 원래도 바다 구경하기 좋은 카페였는데, 더 세련된 인테리어로 시선을 이끌었다. 요즘은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유행인데, 벽돌색도 깔끔하니 눈에 띄었다.

 

그런데, 주차를 하면서 발견한 커다란 가마솥. 아이도 차에서 내리자마자 가마솥을 보고 저게 뭐냐며 소리쳤다. '파머스'라 그런지 가마솥도 있고 카페에 들어가기 전부터 재미있었다. 게다가 가오픈기간 동안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라는 양해를 구하는 포스터와 그래서인지 전메뉴 50% 할인한다는 안내문은, 고객의 반응도 살피고 반영하고자 하는 카페의 모습이 느껴져 센스 있다 싶었다. ( 가오픈 이벤트는 10월 28일 이후 종료되었다고 한다.)

 

 

 

 

 

 

 

 

내부에 들어가서 놀랐던 1층 인테리어. 기존에 있던 카페는 통유리 창이 있지만 어둡고 답답한 분위기였는데, 벽돌색과 아이보리 색 조합을 적절히 섞어 공간을 굉장히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일으켰다. 커다란 테이블이 양쪽에 나열되어 있고 귀여운 밀짚모자가 올라간 스탠드는 베이커리류 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의 큰 테이블과, 알록달록 밀짚모자로 장식된 포토존. 그리고 아직 공간 구성 진행 중인듯한 외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카페 인테리어를 살피는 나와 다르게 아이는 저 팝콘 기계는 뭐야? 라며 물어왔다. 그러고 보니 왜 카페에 팝콘 기계가 있지 신기했는데 메뉴판을 보고 이해가 됐다.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파머스세트 Part1 은 오른쪽 그림과 같이 나온다고 알려주셨다. 미니 화로와 작은 가마솥에 옥수수를 넣어 팝콘으로 직접 만들어 먹고 후에 예열된 가마솥 안에 버터를 넣은 감자를 넣어 먹는 세트로 커피 2잔과 고구마빵, 옥수수 크림브륄레, 휘낭시에가 함께 나간다고 했다. 파머스 커피의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로 직접 팝콘을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더해 이색적인 구성이었다. (안 그래도 설명을 듣고 있는데 불 조절에 실패해, 팝콘이 튀고 있다는 손님이 계셨다. 그런 재미있는 부분에 더 주문할까 말까 고민되었다.)

 

 

매우 궁금한 메뉴여서 주문도 고민했지만, 점심을 먹고 간 이후라 나중에 브런치로 먹기로 하고 아메리카노와 아이가 먹을 아이스티, 휘낭시에를 주문했다. 초키초키를 주문하려 했는데, 준비된 아이스크림이 모두 소진되어 직접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라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안내해 주셔서, 메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져 아이랑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초키초키를 먹어보기로 했다.

 

 

 

 

 

 

 

바다 쪽 창으로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가운데는 타일로 인테리어 된 넓은 자리가 작은 아이보리색 테이블과 함께 놓여 있었다. 바다 조망을 잘 살린 카페 인테리어로, 가운데 자리에 앉아 창 밖 바다를 보기 딱 좋았다. 게다가 군데군데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어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도 생각한 듯했다. 단지... 가운데 테이블은 많이 작아 보였다. 안쪽으로는 나무 테이블이 있어 노트북 작업도 하고 계시는 손님도 있으셨지만, 아이보리 테이블은 인테리어 효과로는 좋으나 조금 부실한 느낌이랄까.

 

깔끔한 인테리어에 포인트 되는 색들, 아이보리와 우드&벽돌색은 카페 내부가 편안해 보이고 따뜻하게 느껴지게 했다.

 

 

 

 

 

 

 

 

다른 카페에서 보지 못한 길쭉한,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휘낭시에. 크기가 작아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적당히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아이스티도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보다 진하고 덜 달아서 아이에게 주기도 좋았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커피! 보통 요즘 개인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산미가 많은 커피들이었는데, 파머스 커피의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딱 좋은 밸런스를 가진,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툰 부분이 있고, 음료나 디저트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지만 가오픈 기간에 착한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아 좋았다. 게다가 열심히 준비하고 손님들을 세심히 살피고 또 정성을 다하는 직원들을 보니, 파머스 커피도 곧 있으면 핫 플이 되겠다 싶었다. 아이랑도 다음에는 고구마빵도 먹어보고 파머스 세트도 시켜서 직접 팝콘도 만들어 보고 초키초키 음료도 맛보자 약속했다.

 

바다도 보고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 파머스 커피. 강동 몽돌 해변에서 오래오래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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