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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뷰

[내돈내산] 찬 바람이 불어오면 먹는 가보수산 홍가리비_지금이 제철_해감과 찜 방법

by 언제나우리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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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리비]

 
 
 
 
 

 
 
 
 
 
가리비는 대왕 가리비, 비단가리비, 홍가리비 등 다양한 종류의 가리비가 있다. 9월부터 2월까지 제철인 홍가리비는 우리 집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제철 음식이다. 매년 주문해서 먹는 홍가리비는 비단가리비보다 크기는 작고 속살도 작은 편이지만  속살이 달달하고 비린맛이 덜해 더 선호하는 편이다.
 
 홍가리비는 부채모양으로 생긴 껍데기가 단풍 색처럼 예뻐 단풍가리비라고도 불린다 한다. 셀레늄과 구리, 아연, 비타민, 오메가 3등이 함유되어 있고 80%가 단백질이며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팽창을 돕고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하며 체내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몇 년째 주문해서 먹고 있는 통영 가보수산. 우연히 알게 된 수산물 전문 업체인데 통영 앞바다에서 키운 최상급의 수산물만 유통, 판매한다는 자부심이 있는 곳으로 새우, 가리비, 석화 등 여러 번 이용했지만 단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는 업체이다. 지인들에게도 강추하는 가보수산에서 올해도 홍가리비를 구입했다. 
 
네이버 스토어팜 기준 홍가리비 1kg에 5,700원(11/28 기준)이며 2킬로부터 주문 가능하다. 월요일 오후에 주문해서 수요일에 배송받았는데 아이스 박스에 비닐 2중 포장으로 얼음이 가득 들어 있어 가리비가 택배 이동 중 상하는 것을 방지해 주었다. 얼음을 가득 넣어주셨는지, 배송되는 이틀 동안 하나도 녹은 흔적 없이 도착했는데 덕분에 신선하게 배송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보수산 홍가리비
 
 
 
 
 

[세척이필요없는] 통영산 단맛최고 제철 홍가리비 : 가보수산

[가보수산] 청정해역 통영 바다에서 키운 최상급의 해산물을 유통 판매하고 있는 가보수산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홍가리비 손질_해감과 세척]

 
 
 
 

 
 
 
 
 
 
가보수산에서 홍가리비를 사는 이유는 일단 신선하고 제품의 질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따개비. 처음에 홍가리비를 마트에서 구입해 왔을 때 세척 때문에 너무 힘들었었다. 겉면에 붙은 따개비와 이물질이 어찌나 많고 잘 안 떼지 던 지. 다시는 홍가리비를 구입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었다. 그러고는 다음 해에 깨끗한 홍가리비를 찾고 찾다가 가보수산 홍가리비를 찾게 된 것이다.
 
가보수산 홍가리비는 어장에서 1차 세척을 마치고 2차 세척까지 해서 보내준다. 받아보고 만져봐도 겉면에 따개비도 많이 제거되어 있고 이물질도 적다. 하지만, 껍질째 쪄 먹는 재료인 만큼 세척과 해감을 위해 굵은소금을 넣고 모두 물에 담가놓았다.
 
아, 가끔 가리비를 받게 되면 입 벌린 상태인 조개들이 있다. 처음에는 상한 건가 싶어 업체에 문의했는데 고약한, 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상한 상태가 아니고 얼음 때문에 기절해 입을 벌린 거라고 안내해 주셨다. 실제로 입 벌린 조개들이 4~5개 있는데 모두 비린 향조차 냄새가 나지 않는 상태였으며 나중에 조리해 먹었을 때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가보수산 안내 사항에는 해감을 따로 안 해도 된다고 되어 있다. 그렇지만... 지난 몇 년간의 경험상 해감을 좀 더 하면 깔끔한 상태의 가리비를 맛볼 수 있다. 가리비 해감을 위해 큰 통에 굵은소금을 넣고 홍가리비들을 넣어 두었다. 그리고 위에 살짝 어둡게 덮어 둔 상태로 1시간 30분~2시간가량 두었더니 가리비가 담긴 물이 제법 탁해졌다. 모래와 같은 이물질들이 꽤나 나왔는데, 모래 씹히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2시간 이상 해감할 것을 추천한다. 1시간 30분 정도 해감했는데도 조금 모래 씹히는 알들이 있었다.
 
 
 
 
 

 
 
 
 
 
 
깨끗한 가리비의 겉면. 껍질째 찌는 음식이니 혹시 몰라 솔로 문질러 보았다. 스펀지 같은? 해초류들이 붙어 있는데 그런 게 아니라면 다른 불순물들은 없었다. 정말, 홍가리비 세척하기 쉬웠어요. 그리고 대충 솔로 껍질들을 문질러 준 뒤 맑은 물에 3~4번 헹궈 주었다. 
 
 
 
 
 

[홍가리비 요리_찌는 방법과 술찜]

 
 
 
 
 

 
 
 
 
 
 
홍가리비 요리는 홍가리비 술찜과 그냥 쪄먹는 방식으로 조리해서 먹었다.
 
홍가리비 쪄먹는 방법은 큰 솥에 받침용 망을 두고 가리비를 올린 다음 종이컵 2개 정도의 물(망이 물에 살짬 잠길 정도, 그냥 적당하게)과 맛술을 넣은 뒤 7분 정도 찌면 된다. 7분 찍는 동안 지켜보면 입을 쩍쩍 벌리는 가리비들을 볼 수 있는데 그 뒤 2분 정도 뜸 들이면 딱 맛 좋은 상태의 가리비를 만날 수 있다. 가보수산의 가리비는 크기가 작은가 싶은데, 익은 상태의 가리비를 보면 작아 보이던 가리비 치고 알이 정말 굵다라고 느껴진다. 탱탱하고 씨알도 굵은 가리비는 참 맛이 좋다. 처음으로 '가리비가 달달하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 준 곳이라는. 신선해서인지 조개 특유의 비린맛도 나지 않고 씹히는 맛이 좋아 항상 가리비를 주문할 때면 가보수산에서 시키게 된다. 정말, 내돈내산 나만 알고 싶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착한 업체이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보이는 가리비 안쪽에 검은색을 사람들이 찝찝하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가리비 안쪽의 검은 부분은 다른 생명체로부터 가리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생긴 막으로 신선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
 
그냥 쪄먹는 거 말고도 일부는 술찜으로도 해 먹었는데 바지락 술찜과 방법이 같다. 편 썰어둔 마늘과 다진 마늘을 기름에 볶다가 세척해 둔 가리비를 함께 넣어 볶으면 된다. 이때 버터를 넣어주면 향이 더 고소해진다. 그리고 소주나 화이트 와인, 맛술 중 하나를 넣어 끓이면 되는 초간단한 요리이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버섯, 야채들을 넣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청양고추를 추천한다. 칼칼한 홍가리비 술찜의 맛은 참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홍가리비 술찜을 먹다가 다 먹어 갈 때쯤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나 파스타 면을 삶아 넣어주면 또 다르게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된다.
 
제철 음식이라는 것은 특정한 시기나 계절에만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요리들이다. 월마다 제철 재료들이 다르고 계절마다 제철 음식들이 다른데, 가장 적절한 시기 때의 식재료들은 맛도 좋고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제공해 주어 건강에도 더 좋기 때문에 꼭 때에 맞는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한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이제야 제철을 맞은 홍가리비를 간단하게 조리해 먹으며 가족들과 함께 건강을 챙기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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