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가볼 만한 곳]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_층별 체험관 안내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

 
 
 

 
 
 
햇볕이 뜨거운 주말 오후, 작은 놀이기구나 탈까 싶어 청주랜드를 왔는데 도저히 밖에 있을 수 없는 날씨였다. 마침 2회 차 인원 정원이 부족했고 운 좋게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9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놀이와 배움 모두를 얻을 수 있는 만족도 높은 실내 체험관이었다.
 
 
▼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 소개 및 예약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_소개 및 예약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 안내]

 
 
 

 
 
 
평소 쓸 일 없던 아이사랑 행복카드도 찾고 신분증이며 사진첩에 미리 다운해 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했다. 직원분은 모두 확인하신 뒤 친절하게 이용방법을 설명 주셨고 체험관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하면 36개월을 기준으로 부모님들에게 색이 다른 목걸이를 나눠주신다. 연령에 따른 이용 가능한 체험관이 다르기 때문. 우리는 7세 아이라 파란색 목걸이를 받았고 이용 가능한 체험관은 2층 변신의 물, 3층 환상의 빛과 모험의 땅 3곳이었다. 사실 청주랜드만 보고 기대 없이 왔던 곳이라 어떤 체험이 가능한지 전혀 찾아보지 않고 들어왔는데, 이용 소감은 대 만족이었다.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_2층 변신의 물]

 
 
 

 
 
 
변신의 물 체험관 밖에서 미리 살펴보고 생각난 체험관, 부산과학관에 있는 시설과 비슷했다. 일부는 울산 과학관과도 비슷하고 이런 물 체험이 가능한데 주말임에도 많지 않은 사람들을 보고 잘 왔다 내심 생각 들었다. 입장 전에 세면대에서 아이와 꼼꼼하게 손을 씻었다. 아무래도 요즘 수족구나 각종 감기 바이러스가 유행이니, 다양한 사람들과 물놀이를 체험하는 게 걱정이었는데 세면대가 체험관 내에 잘 준비되어 위생도 체크하고 안심하며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었다.
 
 
 

 
 
 
물의 흐름, 회전, 흐름 바꾸기, 압력, 높이에 따른 물의 힘을 이해하고 물을 이동시키는 펌프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체험물들이 많이 있었다. 부산과학관에도 있지만 사람들이 많아 한두 개밖에 체험 못했는데 모든 체험 물들을 한 번씩 경험할 수 있었다. 펌프 해서 물을 이동시키는 체험들이 여럿 있다 보니 아이 배 쪽에 옷이 젖었었다. 그 마저도 모른 체 체험에 집중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각 기둥마다 점도가 다른 액체가 들어있어서 아래쪽에 있는 펌프질을 해주면 액체 속의 기포의 크기와 움직임을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었다. 기둥마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는 4개의 기둥을 비교하며 즐겁게 체험했다. 그리고 사람이 제일 많던 방울방울 마술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비눗방울을 짧게 체험할 수 있다 보니 사람들이 제일 많이 체험하고 있었다. 비눗방울 놀이를 통해 비눗방울의 과학 원리를 체험하고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틀을 이용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_3층 환상의 빛]

 
 
 

 
 
 
 
아이가 변신의 물 체험관만큼이나 오랜 시간 머물렀던 곳이다.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곳들이었는데 요즘 전시 체험관의 대세인 듯하다. 익숙한 미디어 체험도 있었고 새로운 체험도 있어서 아이도 우리도 모두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다. 환상의 빛 전시에 입장하면 드로잉 도구를 이용해 행성과 우주선을 그려 우주 속 영상으로 보내는 공간이 나온다. 우주선이나 우주인 중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색칠 수 스캐너로 스탠 하면 영상에서 내가 그린 그림이 나오는데, 우주 영상이니 만큼 아이들 이름을 적어 ㅇㅇ호 이름 붙이며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었다.
 
 
 

 
 
 
 
대형 프로젝터가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칠교 체험. 바닥에 놓인 실제 칠교 모형으로 단계별 미션을 수행해 볼 수 있고 스크린에 맞게 칠교를 배치했을 때 칠교가 애니메이션화 되어 나타나 아이들이 집착을 보이며 과제 수행을 하려 한다. 단계별로 어려워지는 칠교 미션이 주어지는 만큼 부모님들과 함께 체험하기도 좋다. 맞은편에는 콩주머니를 비치하여 영상 속의 버블을 공으로 터트리는 반응형 영상 게임이다. 토끼, 여우, 꽃 등이 버블 속에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식물을 선택해 버블을 터트리며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연못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낚싯대로 잡아 옹달샘에 넣어두는 체험이다. 돋보기처럼 생긴 낚싯대를 헤엄치는 물고기 위로 가져가면 물고기가 잡힌다. 정말 천천히, 낚싯대를 양쪽 모서리 옹달샘에 옮기면 ' CATCH!'가 뜨며 잡은 물고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랑 누가 더 많이 잡나 이야기하며 게임하듯 하는데 은근히 승부욕 생기게 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아이랑 제일 재미있었던 바다의 빛.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물고기와 산호들이 살고 있는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물고기가 되어보는 체험이다. 체험대에 누워 물고기처럼 유영하는 행동을 하면 체험대 아래에 있는 동작 인식센서와 대형 프로젝트 벽면 영상의 물고기가 되어 경주를 하며 바닷속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동작 센서 근처에 손을 여러 번 유영하듯 인식시키면 속도가 빨라지니, 참고해서 경주를 하면 된다.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_3층 모험의 땅]

 
 
 

 
 
 

모험의 땅 체험관은 밖에 신발장이 있다. 신발장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내부에 있는 체험시설들을 이용하려면 양말을 신고 있으면 좋을 거 같다. 
 
 
 

 
 
 
입장하자마자 클라이밍이 가능한 체험시설이 나온다. 굳이나 계단을 올라가지 않고 아이들은 클라이밍으로 올라가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올라가면 미디어 경사면으로 내려오는데 아이가 내려올 때 영상이 달라진다. 달라지는 영상들을 확인하며 경사면을 즐기고 그 외에도 매달리기, 균형 잡기, 버티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바람의 언덕. 송풍구가 3개 있는데 3군데에 스카프를 넣으면 스카프가 송풍관들을 이동하며 빠르게 지나간다. 빠르게 지나가는 스카프를 찾는 재미도 있고 마지막에 발사되는 스카프를 잡는 재미도 있다. 사람이 없다면 스카프 여러 개를 한 번에 송풍구에 넣어 움직임을 관찰하고 발사되는 순간을 지켜보자. 폭죽이 터지듯 여러 개 흩어지는 스카프들이 형형색색 예쁘다. 모험과의 이상한 집은 건축 현장의 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나르는 체험이 가능하다. 일종의 건축가 체험인데 체험 의상도 있고 모형 벽돌도 있어 좀 더 생생한 체험알 할 수 있다. 체험관 내에서 가장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체험시설이었다.
 
 
기대 없이 방문했던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이었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알찬 과학 체험과 아이가 좋아할 만한 흥미로운 체험들이 많아 우리도 아이도 만족하는 시간이었다. 2회 차 중간에 입장에 더 많은 시간 즐기지 못했지만 2시간이면 충분히 체험관 내 시설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