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강동 바다 도서관]
울산 북구 강동 산하동 몽돌해변 근처에 바다가 보이는 작은 도서관이 2023년 9월 1일에 개관했다. 강동 지역에 많은 인구가 증가하고,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 학생들이 많은 데도 독서, 문화 인프라가 매우 부족했는데 강동 바다 도서관이 개관함으로써 성장하는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바다도 볼 겸, 예쁜 카페도 갈 겸 종종 들리던 강동이었는데 이제는 아이와 도서관도 함께 방문할 수 있어 더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 울산 북구 강동 바다 도서관 ※
주소 : 울산 북구 산하중앙 3으로 62
운영 시간 :
월요일 정기 휴무
화요일 ~ 금요일 : 9시 ~ 20시
토, 일요일 : 9시 ~ 18시
전화 : 052-241-7480
주차장 매우 협소, 강동 중앙공원 공영주차장, 119 안전센터나 강동 파출소 옆 이면도로
▼ 울산 북구 구립 도서관
[울산 북구 강동 바다 도서관 소개]
울산 북구 강동 바다 도서관을 방문하기 전 찾아보니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도서관도 큰 규모가 아닌데, 지하에 5~6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으나 자리가 매우 협소해 주차를 권하지 않는다. 주변 119 안전센터나 파출소 이면도로에 주차를 하거나 강동 문화 센터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강동 바다 도서관에 도착할 당시 4시쯤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어서 멀리 바다도 보이고 해 질 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이 이국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풍경의 도서관이라니,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도서관 주변에 강동 중앙 1, 2 공원이 있고 바다 쪽으로 10분 내려가면 그물 놀이터가 있는 강동 중앙공원을 만날 수 있다. 바다도 보이고 멋진 공원들이 주변에 있어 아이랑 주말에 방문하여 시간 보내기 참 좋겠다 싶었다.
지하 1층 ~ 지상 3층 규모의 강동 바다 도서관은 1층에는 다 함께 돌봄 센터와 다목적실, 2층에는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과 수유실, 3층에는 일반 자료실과 멀티미디어 코너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옥상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벤치가 있는 옥상 쉼터를 갖추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3층의 일반 자료실 이용할 경우 2층 어린이 자료실로 들어가 내부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휠체어 및 유모차 등 계단 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사무실 및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개방해준다 한다.
1층에 들어서자 도서 반납함과 무인 반납함이 보이고 강동 바다 도서관의 디지털 게시판이 보였다. 준비 중인 행사나 공지들이 전자 화면에 띄워져 안내되고 있는데, 신축 도서관답게 깔끔한 로비라는 인상이 들었다. 도서 반납함은 저녁 8시 ~ 아침 8시까지 운영되며 예약 대출 기는 24시간 운영된다 한다.
강동 바다 도서관 바로 2층에 올라가니 어린이 자료실과 안내데스크가 나왔다. 대출권수는 도서관당 5권, 대출 기간은 대출일 포함 15일임을 안내받았다. 그리고 도서 검색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보이고 인쇄, 복사, 스캔도 유료로 가능하다는 공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단한 인쇄와 복사(흑백)만 가능한데, a4 기준 단면은 30원, 양면은 60원으로 이용 후 자료 복사 신청서를 작성 후 현금 결제를 해야 한다. 카드와 계좌이체는 불가하니 현금 지참이 필수이다.
처음 온 사람들은 앞의 컴퓨터를 이용해 울산 북구 구립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다. 성인은 신분증 지참을, 청소년 14세 이상은 청소년증이나 주민등록증 등본 중 1개가 필수, 초등학생과 영유아는 보호자 신분증과 등본이 필수이다.
2층은 어린이 자료실이라 유아 및 어린이 책들이 가득하다. 안내 데스크 왼편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영유아 아이들이 읽을만한 도서들이 따로 비치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게다가 수유실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영유아들을 데리고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그 외 공간은 어린이 도서들이 가득한데, 책장 군데군데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나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편히 책을 볼 수 있었다. 제일 좋은 공간은 창가 쪽으로 난 테이블이었는데, 119 안전센터 뷰이지만 바다도 보이고 자료실을 등지고 있어 책에 집중하기 좋았다.
2층 안쪽에 있는 내부 계단은 계단과 동시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계단 식 의자 공간이었다. 좁은 도서관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인 듯한데, 인테리어 면에서도 좋은 구조라 생각이 들었다. 계단의 자리에 앉아 책을 읽으면 멀리 바다도 보이고 옆에 창으로는 공원이 보인다.
그리고 솔직히... 새로 생긴 도서관이라 새 책들이 준비되어 있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가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책을 즐길 수 있을 거 같아 강동 바다 도서관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2층 어린이 자료실에는 앉아서 책을 읽을 만한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싶다. 내부 계단이 있지만 아무래도 불편하고 책장 사이사이 소파들도 적은 수다 보니 주말이면 거의 만석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내부계단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면 일반 자료실과 멀티미디어 코너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안쪽에 큰 테이블이 있어 개인 노트북을 이용하나 창가 쪽에서 공부하는 성인들이 많았다. 지난번 방문했던 박상진 호수공원의 지관서가와 같은 느낌도 들고, 좀 더 도서관다운 분위기가 났다.
멀티미디어 코너는 계단의 난간 쪽으로 컴퓨터가 4개 놓여 있었다. 웨이브온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일 오후라 하교하고 방문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좁은 도서관 공간에도 초록색 식물들도 나열해 둬 공간에 싱그러움을 살리고 유리창 너머는 2층보다는 바다 가 더 많이 보여 좀 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창 밖으로 보이던 바다는...! 책을 읽다가도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게다가 3층은 2층보다도 계단 난간 쪽으로 소파가 길게 나열되어 있고 안쪽에 큰 테이블도 있으며 창가 쪽으로 자리도 있어 앉아서 책을 읽을 공간이 더 많아 좋았다. 2층에서 아이책을 골라 함께 3층에서 책을 읽기도 했다.
바다가 보이는 강동 바다 도서관. 작은 규모라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근처 중앙 공원과 바다 뷰 카페들, 바다가 멋진 강동 몽돌해변을 즐기고자 방문했다면 아이랑 강동 바다 도서관에 들려 재미있는 책도 읽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추천하고 싶다.
▼ 울산 북구 강동 파머스 커피 카페
▼ 울산 북구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 지관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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