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가볼 만한 곳] 부산 해리단길 우마이미세_숯불에 구운 함박스테이크 맛집

[부산 해리단길 우마이미세]

 
 
 
 
 

 
 
 
 
 
아이랑 여행 가면 가장 먼저 알아보는 곳이 밥 먹을 장소이다. 일단, 노키즈존이 아닌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지(안 매운지, 날것이 아닌지, 아이 취향 고려 등) 따져야 할 것들이 많아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산리오 러버스 클럽 방문 예정이라 해리단길에서 밥 먹을 곳을 찾다가 눈에 띈 우마이미세. 일단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숯불에 굽는 일본식 음식점이라는 점에 아이의 취향과 나의 취향이 적절히 합의된 곳 같아 가고 싶었는데, 다행히 아기 의자가 있는 키즈존이라 반가웠다.
 
 
 

※ 우마이미세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43 1층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
* 브레이크 타임 15시 ~17시
* 라스트오더 20시 30분
 
예약 : 테이블링 앱 가능
 
메뉴 : 함박정식 1인분 15,000원 / 함박 3개
어린이 함박 정식 1인분 10,000원 / 함박 2개
함박 1개 추가 주문 5,000원
*미취학 아동을 제외하고는 1인 1 메뉴 주문
 
주차 : 근처에 별도 주차장 없음
부산 기계 공고 후문 공영주차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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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리단길 우마이미세 소개]

 
 
 
 
 

 
 

 
 
 

우마이미세는 일본말로 <맛있는 가게>라는 의미
일본 전통 함바그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재해석하였으며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맛과 경험을 선사합니다

 
 
 
우마이미세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평일임에도 앞에 대기하는 손님들이 계셨다. 매장 앞에 있는 테이블링 키오스크에 대기를 걸고 오른편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일본식 함바그도 오랜만이고 숯불에서 구운 함박스테이크를 천천히 식사 속도에 맞춰 내어 주신다 해서 무척 기대가 되었다.
 
 
 
 
 

 

 
 
 
 
순번이 되어 들어가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다. 메뉴는 함바정식 단품이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아이는 미취학이라 일단, 어른 2명만 주문하고 부족하면 추가 주문을 하기로 하고 자리를 안내받아 착석했다. 바 형태의 자리에 각자 앉으면 테이블 가운데에서 숯불에 구워지는 함박스테이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매장에 들어와 음식을 먹기도 전에 기분이 좋았던 점은, 외투들을 걸어 둘 수 있는 투명한 옷장이 있어 보관하기에 좋았고 각자 자리 아래에 가방을 걸어둘 수 있는 걸이도 있어 짐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자 테이블 아래 서랍을 열면 우마이미세 함박스테이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적힌 안내판과 식기, 물티슈, 티슈가 있어 번거롭게 직원분에게 요청하지 않아도 되어 무척 편했다. 그뿐만 아니라 좌석 오른편 위에는 고기에 곁들이는 소스가, 왼편 위에는 무생채와 수제 피클이 있어 취향대로 필요한 양만큼 각자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소소하고 사소한 매장의 구성들이 손님들을 위해 배려한 부분이라 굉장히 센스 있게 느껴졌다. 
 
 
 
 

[부산 해리단길 우마이미세 음식]

 
 
 
 

 
 
 
 

100% 순 쇠고기로 만든 함바그
따뜻하게 드실 수 있도록 속도에 맞춰 3번 제공
이천쌀로 만들어 맛있는 쌀밥
당일 제조한 신선한 소스와 반찬
쌀밥과 날계란, 장국은 무제한 제공

 
 
 
백 프로 순쇠고기 함박스테이크도 만족스러웠는데 이천쌀, 그것도 수제 가마솥과 당일 도정한 햅쌀로 맛있는 밥을 제공한다 한다. 진짜 밥만 먹어도 단맛이 감도는 맛있는 밥이었다. 옆에 있는 무생채와 피클도 맛이 좋아 함바그 없어도 밥 한 공기 먹겠다며 이야기했다. 장국도 맛이 진하고 좋았는데, 안내판을 보니 한국 된장과 일본 된장을 혼합해 한국의 구수한 맛과 일본의 감칠맛을 더했다고 한다. 조개도 들어있어 시원한 맛도 있어 함박스테이크를 먹을 때 딱 좋았다.
 
 
 
 
 

 
 
 
 
 
밥을 받고 계란을 가져와 노른자만 올린 뒤 쯔유와 땡초 간장 소스를 넣어 비벼 먹었다. 그리고 내어주신 따끈한 함바그와 함께 먹으면 정말 찰떡궁합이라는. 함박스테이크는 고추냉이와 허브솔트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도 참 맛이 좋았다. 아이는 땡고추 간장 소스가 매워 쯔유와 허니 글레이즈 소스에 비벼 밥을 주었는데 밥을 한 공기 먹었다. '엄마, 밥이 진짜 맛있다!'라며 먹여주지 않아도 밥을 어찌나 잘 먹던지. 함바그도 허브솔트에 찍어 야무지게 식사를 했다.
 
맛있는 함바그와 밥을 취향에 맞게 제조해 만들어 먹다 보면 직원분이 먹는 속도에 맞춰 따뜻하게 함바그를 먹을 수 있게 속도를 맞춰주신다. 다른 곳에서는 미리 나온 함바그는 느끼해, 먹다 남겼는데 우마이미세 함바그는 느끼함 없이 먹기 딱 좋을 때 잘 맞춰 먹을 수 있었다. 밥이 참 맛있어서 남편도 나도 밥을 더 리필해 먹었다. 밥이나 장국은 직원분께 요청하면 추가로 내어주신다.
 
1인 정식이 함바그 3개라 양이 적을 거 같아 추가주문을 생각했는데 밥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어서 우리 가족들은 충분히 정말 잘 먹었다. 남편도 처음에는 양이 적겠다며 미리 추가 주문하자고 했는데, 양이 적당했다며 만족해했다. 우마이미세에서 숯불에 구워지는 함바그를 눈앞에서 직접 볼 수도 있고 따뜻한 함바그를 식사 속도에 맞춰 내어 주시는 방식도 처음이라 이색적인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이랑 해리단길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아이가 좋아할 함박스테이크 전문집 우마이미세를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