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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먹는 이야기

[먹는 이야기] 울산 중구 미미옥 _방아 들어간 서울식 쌀국수 맛집_흑백요리사 식당

by 언제나우리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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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미미옥]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찾아간 울산 중구에 있는 미미옥. 전에도 한 번씩 다녀온 곳인데 요즘 즐겨보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미미옥 대표 셰프님이 출연하셨다고. 아이도 흑백요리사를 즐겨보고 있던 터라 흑백요리사 음식을 먹고 싶다는 아이 말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 미미옥 ※

 

 

 

 

 

 

 

주소 : 울산 중구 동천 1길 40 세영이노세븐 지식산업센터

 

영업시간 : 07시 ~ 20시 30분

* 15시 ~ 17시 : 브레이크 타임

* 20시 라스트 오더

 

전화 : 0507-1336-0818

 

주차 가능, 배달과 포장 가능

 

팁! 미미옥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가면 건물이 넓어서 길을 헤맬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C동에 1층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편에 있으니,

지하에 주차하고 길을 모를 때는 1층 입구 쪽으로 나가보자.

 

 

 

 

[울산 중구 미미옥 소개]

 

 

 

 

 

 

 

일단 미미옥 매장 앞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먼저 하고 입장해야 한다. 메뉴는 아롱사태 쌀국수와 차돌박이 쌀국수가 대표적이고 우삼겹 비빔밥과 매콤 꼬막 비빔 쌀국수가 있으며 사이드로 매콤 새우 감자 크로켓이 있다. 세트에는 크로켓과 음료수가 곁들여 저 있고 반상에는 국물이 맛있어 밥 말아먹기에 좋아 밥과 샐러드가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눈에 띄던 방아 샤브샤브. 요즘 1인 샤브샤브가 많이 보이던데 미미옥에서도 특유의 방아를 살린 샤브샤브 메뉴가 새로 생겼다. 다음번엔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야겠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결제까지 마치면 전화번호 입력 후 카카오톡으로 입장 안내 연락이 온다. 처음에 방문했을 땐 새로운 입장 방식이라 우왕좌왕했는데, 이제는 익숙하다.

 

 

 

 

 

 

아침 7시부터 운영하셔서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한다. 우리 집이랑 가까우면 종종 아침으로 주문해서 먹을 텐데... 생각이 들었다. 미미옥 막걸리 병도 보이고 깔끔하고 모던한 포스터들이 매장 내부에 비치되어 있었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러운 쌀국수와 샤브샤브. 

 

 

 

 

 

 

테이블과 의자는 조리대를 둘러 일렬로 앉아 먹을 수 있는 구조이다. 많은 인원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요리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직원분이 음식도 테이블 위로 편하게 올려주셔서 좋은 점도 있다. 늘 느끼지만 정갈한 음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주방과 매장 인테리어는, 음식 먹기 전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울산 중구 미미옥 쌀국수]

 

 

 

 

 

 

 

우리나라 소면과 비슷한, 얇은 쌀국수 위로 숙주와 아롱사태 수육이 가득 올라가 있다. 그 위에는 말린 표고와 고수 대신 향긋한 방아 잎이 얹어져 있다. 아이랑 먹기 위해 미리 육수에 매운맛이 나는 건 빼 달라고 요청드리니, 이미 그럴 생각이시라며 고추 다진 양념 같은 양념장을 작은 종지에 덜어 주셨다. 

 

고수는 아무리 먹어도 익숙해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거부감이 드는데 방아 잎은 미미옥 덕분에 조금씩 먹게 되었다. 처음에 방아잎도 이질적인 향에 흠칫 놀라곤 했는데 쌀국수에 은은히 도는 향이 은근 맛이 조화로워 좋더라. 

 

아롱사태 수육은 아이에게 잘라주지 않아도 아이가 직접 잘라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얇아 느끼함이 덜했다. 국수도 우리가 아는 넓은 쌀국수 면이 아니라 소면 같은 쌀국수 면이라 먹기도 편하고 소화도 더 잘되는 거 같다. 그리고 국물은 고기 육수인데 느끼함 없이 깔끔함에 밥 말아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사이드로 주문한 매콤 새우 감자크로켓. 도톰한 크로켓 4개가 나오는데 매운맛이 감자가 있어 아이도 조금씩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바삭하고 맛도 좋은데 특제 소스까지 찍어먹으면 딱 좋다는. 쌀국수만 먹기 단조롭다면 바삭한 크로켓이랑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미미옥을 그냥 쌀국수, 한국식 쌀국수 맛집이라 생각했는데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한 셰프님의 식당이라 하니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게다가 항상 느끼지만 울산점 셰프님의 정갈한 매장과 맛있는 음식 솜씨는 재방문을 생각하게 한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 샤브샤브도 먹어보고 비빔밥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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