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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발자국

[아이랑 가볼 만한 곳]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_자장암

by 언제나우리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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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통도사의 자장암은 바위벽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데, 자장율사가 바위벽 아래에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곳이라 한다. 자장암의 자장전에는 자장율사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관음전은 거북바위 위에 전각을 올려 지금도 건물 아래 있는 바위를 볼 수 있다.
 
 
 

[아이랑 가볼 만한 곳]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

[ 양산 통도사 ] 경상남도 양산에는 통도사가 있다. 삼국시대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는 절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고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이며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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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자장암 1
양산 통도사 17개 암자 지도 <출처 : 통도사 홈페이지>

 
 
통도사에는 17개의 암자가 있다. 각 암자마다 특색이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17개의 암자를 둘러보길 추천한다. 통도사 대웅전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공간들이 많아, 방문할 때마다 1~2개씩은 꼭 들리는 거 같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트래킹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통도사의 여러 암자를 둘러보는 통도사 암자 순례를 하신다고 한다. 
 
 
 

[양산 통도사_자장암 산책길]

 
 
 

통도사 자장암 2통도사 자장암 3

 
 
 
자장암은 통도사에서 제법 거리가 있었다. 내비게이션에 자장암을 찍고 도착하면 입구쯤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하고 차단기를 통과하면 멋진 숲길과 청량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멋진 풍경에 입이 떡 벌어지던. 주변 풍경을 구경하며 산책길을 걷다 보면 자장암 계단 입구가 나온다.
 
 
 

[양산 통도사_자장암]

 
 
 

통도사 자장암 4통도사 자장암 5

 
 
 
 
'백팔 번뇌를 잊게 하는 아름다운 계단'이라고 적힌 암석. 그리고 오른편에 이국적인 동그란 석문과 함께 자장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백팔 번뇌를 잊게 한다는 글귀를 보고 나니, 동그란 석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세상 번뇌를 잊을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대가 들었다. 왜인지 입구에서부터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통도사 자장암 6통도사 자장암 7

 
 
 
자장암 계단길을 6월에 수국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6월 중순에 도착했더니, 수국이 만개하지 않았었다. 수국도 볼 겸 일부러 맞춰간 건데, 다음에는 6월 말이나 7월 초에 자장암을 방문해야겠다 싶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피어 있는 예쁜 수국과 아름다운 계단길에 기분이 좋아졌다.
 
 
 

통도사 자장암 8통도사 자장암 9

 
 
 
108개의 계단, 그리고 산속에 포근히 놓여 있는 자장암. 계단 주변 조경도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계단길도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계단을 오르며 눈앞에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자장암의 정갈한 기와들에, 자장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갔다.
 
 
 

통도사 자장암 10통도사 자장암 11

 
 
 
통도사의 여러 암자들을 가보았는데, 자장암은 참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멀리 보이는 영축산 경치를 마루에 앉아 보고 있으니 액자 속 영축산을 보는 기분도 들고 세상과 단절될 느낌에 세상 평온했던 거 같다. 입구에서도 이국적이었던 동그란 석문에 신기해했는데, 계단 끝에는 투박한 석문이 또 있었다. 이런 석문들이 자장암의 또 다른 매력인 듯하다.
 
 
 

통도사 자장암 12통도사 자장암 13

 
 
 
자장암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관음전 뒤에 있는 바위에 [자장 율사가 신통력을 발휘해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었고 개구리가 그 구멍에 살게 되었는데 금개구리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다. 그 개구리를 금와보살이라 하는데, 지금도 가끔 구멍 속에 앉아 있는 개구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금와보살이 머물렀다는 구멍 난 바위를 금와당이라 하는데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관음전 옆에는 4M 높이의 바위벽이 있는데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통도사에서 유일한 마애불이라 하며 1896년에 만들어져 보존되어 오고 있다고. 아직도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었으며 바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기술이 신기했다.
 
 
 

통도사 자장암 14통도사 자장암 15

 
 
 
자장전에서 자장율사의 초상화도 보고 관음전이 바위 위에 만들어져 있는 형상도 살펴보고 관음전 뒤 금와보살이 살고 있는 바위를 보는 등 여러 색다름이 있는 자장암.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은 암자지만, 나는 자장암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앞에 건물 마루에 걸터앉아 자장암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길 추천한다. 자장암 위로 작은 석탑도 보이고 마애불도 보이며 투박한 석문 등 자장암의 아름다운 아기자기한 경내가 참 아늑하니 포근하게 느껴진다. 특히, 눈앞에 펼쳐진 영축산을 바라볼 때면 시간이 멈춘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축총림 통도사 (tongdosa.or.kr)

영축총림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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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ongdo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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