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발자국

[아이랑 가볼만한 곳]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_울산 현대 홈 경기_K리그 축구

by 언제나우리 2023. 2. 26.
반응형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

 
 
 

문수 경기장

 
 
 
2023년 프로축구 K리그가 시작되었다. 우리 가족은 작년부터 울산 현대 팬(?)이 되어 작년에도 5번은 넘게 문수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었다. 6살 여자아이가 축구 경기를 보면 뭐 얼마나 보겠어, 라며 부정적이던 내 반응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인생의 절반을 코로나 시절로 보낸 아이라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보며 응원하는 모습이 그저 즐거웠다. '별이 되어~ ' 울산 현대 응원가를 아이는 콧노래 부르듯 심심하면 불러댔다. 그런 아이와 아빠의 공통 관심 취미가 생겼고 드디어 2월 25일 개막식에 다녀왔다. 그것도 무려 현대가 더비! 울산 현대와 전북현대와의 경기였다.
 
 

※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_ 울산 현대 홈구장 ※

 

 
 

주소 : 울산 남구 문수로 44
 
주차 : 문수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 문수 컨벤션 웨딩홀 주차장 또는
임시 주차장 : 월계 초등학교, 옥현 중학교, 무거 중학교, 울산광역시 교육 연구 정보원 야외 주차장
 
티켓 예매 : 경기 3일 전에 티켓링크사이트 예매 가능  K LEAGUE
 

 

 

K LEAGUE

리그 K리그1 K리그2 클럽 전체 FC서울 강원FC 광주FC 대구FC 대전 하나 시티즌 수원 삼성 수원FC 울산 현대 인천 Utd 전북 현대 제주 Utd 포항 스틸러스 예매 전체 예매가능 날짜 시간 매치센터 중계방

www.kleague.com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문수 경기장1문수 경기장2

 
 
 
일단, 개막식이고 현대가 더비인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2시 경기 시작 전인 1시에 도착하게끔 경기장 근처에 왔는데 세상에 30분 넘게 방황을 했다. 메인 주차장부터 근처 일대, 예비 주차장으로 마련된 곳들이 모두 만차였고 길가에 이중주차까지 된 상황이라 경찰들의 통제가 심했다. 결국 우리는 경기장에서 매우 거리 있는 무거중학교에 주차하고 경기장에 도착하니 이미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터진 직 후였다. 원래는 경기장 앞에 오면, 미타랑 사진도 찍고 여러 체험부스도 방문하는데 너무도 많은 인파에 제시간에 맞게 자리를 찾는 것도 어려웠다. 나중에 기사를 보니 2만 8천 명의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맙소사.
 
 
 

문수 경기장4문수 경기장5

 
 
 
전반 경기 처음에는 울산현대가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무려 시작 10분 만에 전북현대가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 마침 우리 자리가 전북현대 원정석과 가까워 초록 물결을 보고 있으니 또 새로웠다. 그동안 봐왔던 다른 원정 서포터즈들보다 가득, 빼곡히 원정석을 채운걸 보니 많이 오기도 했고 뭔가 더 힘 넘치는 열정적인 응원과 함성이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그 뒤 엄원상의 골.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 어찌나 좋아하던지. 누가 골을 넣었는지 나는 잘 보지도 못했는데 아이는 11번 엄원상이라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올해도 많이 이곳을 찾겠구나, 좀 더 부지런히 미리 경기장에 와서 주차를 여유 있게 해야겠다 다짐했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 엄원상과 교체된 루빅손이 역전 골까지 넣어 최종 2-1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에 역전승이라니, 올해도 기운이 좋다.
 
 
 
 

[문수축구경기장_부대시설]

 
 
 

문수 경기장6문수 경기장7

 
 
 

문수 경기장8문수 경기장9

 
 
 
작년에는 문수 축구 경기장에 매점과 치킨 매장, 기념품 샵 정도만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매우 부족한 부대시설에 매번 음식을 포장해 가는데, 맥주는 반입 금지였고 물이나 음료도 500ml 제한이 있었다. 그런 점을 올해는 보안을 했다 한다. 치킨, 분식, 커피, 족발, 반미, 편의점 등 다양한 업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땅땅 치킨, 해피치즈스마일, gs25, 마시그레이, 울산 고래떡방, 까뿌족, us shop, 미타 스튜디오 등이다. 그런데, 외부 음식 반입 금지를 공지하며 경기장 내에 마련되어 있는 식음료 매장을 이용해 달라 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공지를 띄운 건지는 알고 있으나, 안 그래도 작년에도 매점 줄이 길고 치킨은 예약이 넘치고 불편했던 상황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모든 관중이 경기를 즐기며 부대시설 만을 이용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런 의견들이 많이 제시된 건지, 다시 반입 금지가 아닌 외부음식 반입 자제로 정정되었다. 관중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게 이용하길 바라고 경기장 내 부대시설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부탁하는 구단의 마음을 반영한 반입 자제이다. 나 역시도 아이 간식을 따로 준비해 갔는데도, 편의점을 두 번 정도 이용했다. 다양한 목소리에 의견을 수렴하고 융통성 있게 재 공지한 부분에서 좋은 결정이라 생각한다. (열려 있는 매장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부대시설들도 잘 유지되어 올해 계속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3월 14일에 수원전이 있다는데, 그때는 미리 와서 새로 생긴 미타 스튜디오도 이용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도 이용해야겠다. 물론 축구도 응원해야지. 축구에 관심이 없던 나도, 특히 k-리그는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경기장의 응원과 열기에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축구 경기 관람을 꼭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